톡톡푸른지붕(1483)

TV토론을 앞둔 대통령, 충주를 향한 까닭은?
톡톡푸른지붕 2009-11-29

대한민국 경찰의 95%가 탄생하는 곳을 아십니까?

바로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입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경찰의 산실이자 요람인 이곳을

지난 11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신임경찰 1370명의 탄생과 임용을 축하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밤에는 대통령이 출연하는 생방송 TV토론이 예정되어 있고,

청와대에서는 모두들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TV토론을 시작하는 순간까지 일분일초가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대통령은 신임경찰 졸업 및 임용식 참석을 기꺼이 결정했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이날 있었던 대통령의 연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서민 생활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치안활동으로

    서민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경찰은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손길이고,

    가장 믿고 의지하는 구명조끼 같은 존재입니다.


    경찰이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하면 그만큼 사회가 불안해지고,

    약자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나는 치안현장에서 심야 취객의 행패에 시달리고, 흉악한 범죄에

    맞서 싸우는 경찰관들의 노고와 고초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경찰에 나는 무한한 지지와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정부는 일선경찰관들이 자신있고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은 물론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경찰관들의 탄생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이날 행사는,

대통령에게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리였던 것입니다.

 

 

이 졸업식은 그 밖에도 여러 모로 의미깊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신임 경찰관 졸업 및 임용식 참석은

역대 두번째로서 2001년 이후 8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또 사상 최초로 학부형들이 졸업생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졸업식을 함께 했습니다.

학부형이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서 졸업생과 학부형 모두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되었죠.


또한, 단상 내빈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위주로 좌석을 배열했고,

특히 대통령 의자를 다른 내빈과 똑같이 한 후 위치도 전열의 학부형 좌석과 나란히 배치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의전을 지향하는 실용적 면모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경찰관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때론 발랄하고 때론 가슴 뭉클한 현장에

이명박 대통령이 떴습니다!

 

직접 영상으로 이날의 생생한 감동과 흥분을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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