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푸른지붕(1483)
- 설 연휴 광장시장 방문, 못 다한 이야기 제 2탄!
- 톡톡푸른지붕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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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광장시장 방문, 못 다한 이야기 제 2탄!
1탄에서 예고한 것처럼
이번 이야기는 ''G세대의 눈으로 바라본 대통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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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둔 지난 2월 12일,
광장시장을 방문한 대통령이 시장 가운데 분식집(?)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 나눴던 거 기억하시죠~
혹시 대통령과 시민-학생들의 만남이 사전 기획''작품'' 아닐까 싶으세요?^^
그렇다면 대통령이 격없이 사람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 나누는 통에
경호하는 분들이 진땀 흘릴 일도 없겠지요~
정말 순도 100% 리얼 상황이랍니다.
과연 이 대학생들의 기억속에서 대통령과의 우연한 만남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특.별.히!
대통령을 만난 대학생들의 글과 인터뷰 영상을 소개합니다.
먼저 독감에 걸려 고생하면서도 인터뷰에 응해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02학번 김원모 학생을 먼저 만나보실까요?
이명박 대통령님은 서울 시장에 재임하시던 시절부터 제가 굉장히 존경하던 분이셨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장에 나오신 이명박 대통령님을 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함께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으며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재 대학생인 저는 대학생들의 주된 관심이라 할 수 있는 취업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님은 직접 현대그룹에 입사를 했던 일화를 들려주시며
중소기업에 과감한 도전을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언론에서 보이는 강한 모습과는 별개로 대통령님은 상당히 부드러운 분이셨습니다.
적절한 농담을 섞어가시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셨고,
정말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소탈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문득 대통령님의 손을 바라보았습니다.
크고 두툼한 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손으로, 젊은 시절 기업가의 위치에서...
또 국회의원의 위치에서...나아가 서울시장...그리고 현재 대통령이란 신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힘을 보여주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굳건한 믿음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예의 탁월한 추진력으로 남은 재임 기간에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또한 대통령님의 모습을 언제나 관심 있게 지켜보며,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참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2010년 2월 25일 김원모 드림
다음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김지현 학생과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생물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수홍 학생의 인터뷰 영상과 글입니다.
다정한 커플 사이인데 데이트중에 광장시장 맛집을 찾았다가 대통령을 만났다고 하네요 ^^
설 연휴 시작 전, 우리는 아침부터 내리는 눈을 만끽하기 위하여
평소 자주 찾던 청계천으로 나갔습니다.
청계천을 산책하다보니 출출해져 평소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광장시장 ‘하니네’에 자리를 잡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고 박수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서 모습을 나타내신 분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님!
대통령이라는 높은 직위와는 달리 편안한 복장으로
시민들 한 명 한 명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친근했습니다.
평소 생각해오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마치 동네 어르신 같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운좋게도 대통령께서는 우리 커플 옆자리에 자리를 잡으셨는데
대통령께서 옆에 앉으신 뒤로는 너무 떨려서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
대통령께서 우리와 같이 국수를 드시고
상인분들께서 가지고 온 음식을 저희에게 먼저 챙겨주셨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대통령님의 대학 시절과 취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학교에 가 공부를 하셨다는 말씀에
문득 우리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또한 취업난에 대해 말씀드리자 ‘욕심을 버리고 최악의 순간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대통령님의 생생한 체험담은 취직을 준비하고 걱정하는 오늘날의 대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낙담하고 좌절하는 20대가 다시 한번 새겨볼만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대통령께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말이 있다면, 우선 취업에 관한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요즘 대학생들은 중소기업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것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학생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복리후생과 커리어 개발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공계에서는 자신의 앞날이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공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과학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신다면
과학에 재능이 있는 인재들이 편견 없이 자신의 앞날을 밝힐 것입니다.
설 연휴 전에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는 걸 보니
2010 경인년은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2010년 2월 25일 김지현, 이수홍 드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대통령이 언제 어디에 뜰지 모릅니다 ^^
혹시 우연히 대통령을 마주치신다면 주저하지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폰카 한 장 같이 찍자고 부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