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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이의 추석선물..."할아버지, 또 만나요"
톡톡푸른지붕 2010-09-21

"할아버지, 또 만나요" 7살 예빈이는 대통령 할아버지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가득했지만 어른스럽게 말합니다. 그래도 짧은 만남이 아쉬워 대통령 할아버지 손을 쉽게 놓지 못합니다. 꾹 참으며 배꼽인사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던 예빈이의 모습이 아직 마음에 남습니다

 

대통령은 지난 27일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귀경길에 충남 부여 삼신복지재단 늘푸른동산을 찾았습니다.

보육원내 시설을 둘러본 대통령에게 아이들은 ''즉석 연주''로 기량을 뽐냈습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 한 아이가 갑자기 대통령 귀에 뭔가를 속삭였고, 대통령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피었습니다. 혹시 대통령 할아버지가 자신의 실력을 몰라줄까 걱정된 모양입니다. 자기도 잘하는데 자리가 좁아 오늘은 연주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자원봉사 선생님에게 고무찰흙 작품만들기를 배우던 아이들은 대통령 할아버지가 함께 만들어주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자연스레 대통령할아버지에게 안겨보기도 하고, 뒤에서 힘껏 끌어안아보기도 합니다. 예빈이는 이날 선생님들과 만든 떡을 예쁜 상자에 담아 대통령 할아버지에게 선물했습니다. 지수는 대통령 할아버지와 만든 고무찰흙 작품을 같이 넣자고 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선물보다 예빈이가 간직한 밝음이 더 큰 추석선물이 됐습니다.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나눔과 배려를 생각하는 따뜻한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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