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푸른지붕(1483)
- “나라에 도움이 돼서 꼭 다시 청와대를 찾고 싶어요”
- 톡톡푸른지붕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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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잊지 못 할 한글날을 새겼어요”
“나라에 도움이 돼서 꼭 다시 청와대를 찾고 싶어요”지난 9일 한글날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는 ‘최고의 귀빈’이 자리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2010 대한민국 어린이기자단 초청행사, 나랏말 어울림 마당’ 행사가 한글날을 맞아 거행됐습니다.
어린이기자와 가족 등 무려 5,300여명을 한꺼번에 청와대로 초청한 것 자체가 큰 이슈. 경호 수칙상 반입이 어려운 핸드폰과 카메라도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가능하게 했으며, 원하는 가족들은 경내를 둘러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통상 국빈이 방문했을 때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는 장소인 대정원에서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푸른누리’를 포함한 어린이기자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바로 어린이가 ‘더 큰 대한민국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직접 쓴 “사랑합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어린이기자단의 가슴에 전했습니다. “친필 서명한 티셔츠니 조심해서 세탁해달라”는 농담을 곁들여서 말입니다.
어린이기자단은 행사가 끝난 뒤 ‘푸른누리’를 통해 ‘기자’다운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간단한 소회에서부터 정성껏 작성한 기사까지 릴레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느낀 바를 그대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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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상적인 청와대를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특별히 카메라 소지를 허락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기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셨습니다. 또한 연설을 하실 때 우리들이 자랐을 때에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어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대통령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정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나라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여 청와대를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김도형 기자/서울 신중초등학교 6학년)
“정말 푸른누리의 힘을 느꼈어요. 모든 사람들을 안내해주신 여러 경찰아저씨와 청와대 직원아저씨들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호동아저씨, 티아라 누나들 ,나누리 선배님, 특히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너무 너무 감동이었어요~~~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편하게 느껴졌고 저희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대통령 할아버지 말씀처럼 이 다음에 훌륭하게 커서 다시 청와대 영빈관에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김관우 기자/서울 영훈초등학교 5학년)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진짜 저희 할아버지처럼 친절하시고 편하신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출연하신 분들이 저희 조 쪽을 잘 안 봐주셔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가장 뜻깊은 한글날을 보낸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뜨거운 한글날을 추억에 새기게 된 것이지요.”
(김정은 기자/대구 대진초등학교 6학년)
또 윤현범 기자(인천 함박초등학교 5학년)는 “한글을 사랑하려면 용기를 가져라”는 이상봉 한글디자이너의 이야기와 한국경제TV 유미혜 기자의 “좋은 기자란 좋은 질문을 많이 하며,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웃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 기자”라는 특별강연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대통령은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될 수 있으면 안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내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모든 학생들이 다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자라 어른이 되어있을 때,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보면 너무나 희망이 있습니다”라며 마지막 격려의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어린이기자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을 키워나가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미래를 그려봅니다.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