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서 후보자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첫째, 논문 자기표절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오마이뉴스는 18일 <서승환 후보자 논문 자기표절 하면서 참여정부 비판> 제하 기사에서 “서 후보자가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작성한 연구용역 보고서와 학술지 등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 4편에서 ‘자기 표절’로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서 후보자가 ‘2005년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와 정책개선방향>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연구용역 보고서이며, 2007년 9월 <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의 비판적 검토>는 한국응용경제학회 발행 <응용경제 9권 2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으로, ▲2007년 학술지 게재시 본문에는 2005년 연구용역 보고서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으나, 참고 문헌에 이를 명시하였으며, ▲연구용역 보고서는 학술지와 달리 교수 업적평가 점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동 건을 논문 자기표절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또 “서 후보자가 ‘1999년 5월 <외환위기와 부동산가격의 형태변화(주택연구, 7권 2호)>와 동년 12월 <IMF 이후의 부동산시장의 구조변화, (지역연구 15권 3호)> 논문의 경우 일부 한 두 문장에서 유사한 내용이 있으나, 논문의 주제와 내용이 전혀 다른 것으로 자기표절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둘째, 자녀 고액사교육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동아일보는 19일 <서승환 부인은 대치동 사교육계 대모> 제하 기사에서 “서승환 후보자 부인이 자녀에게 대치동에서 고액 사교육을 시키고 그 경험을 토대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내용을 책에 소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서 후보자가 ‘부인이 자녀(딸)의 2004년 서울대 입학 이후 학원 원장 후배의 책 발간을 위해 도와달라는 계속되는 권유로 인터뷰를 한 적은 있으나, ‘대치동 사교육계의 대모’로 통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자는 “ ‘사교육 1번지-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에 수록된 내용은 인터뷰를 토대로 편집과정에서 각색된 것이며, 처는 대치동에 거주하고 있지 않았고, 당시 대치동 사정에 밝지 않아 학부모 모임을 주도할 처지가 아니었으며, 다른 학부모들이 권유하는대로 같이 참여하는 수준이었다”고 추가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어 “서 후보자가 자녀(딸)의 대치동 학원 수강과 관련해, ‘분당으로 이사한 시기는 자녀(딸)가 초등학교 3학년 때로 이후 중학교 3학년까지는 대치동 학원에 다닌 바가 없으며, 대원외고 입학 이후 학교 친구들과 함께, 동료 학생들이 보통 다니는 대치동 소재학원에서 수강한 적은 있으나 고액과외는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시 그룹과외를 1회 한 적은 있으나, 그룹과외는 통상 금액을 분담하므로 오래전 일로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으나 고액과외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는 서 후보자의 말을 전했다.

문의 : 국토해양부 대변인실 044-201-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