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승환 장관 후보자의 상속세 관련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한겨레신문은 20일 <서승환 후보자 인선전후로 상속세 납부> 제하기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이 지명을 전후로 뒤늦게 상속세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 후보자는 대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1일 2010년 귀속분에 대한 상속세 79만 9960원을 납부했다. 80여만원의 납부액엔 납부기한 초과로 인한 가산금 22만원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장관후보자 부친 명의의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에 대한 상속세는 2011년 9800만원이 부과되어 이중 1800만원을 납부했고, 나머지 8000만원은 5년 분납을 신청하여 매년 1600만원을 납부하기로 세무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 2012년도분 1600만원을 납기내에 납부,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2012년도에 최종확정분이 일부 추가되어 위 추가분에 대하여도 장관후보자는 납부기일내인 2012년 11월 21일 납부하였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형제가 위 추가분에 대한 상속세의 납부기간을 준수하지 못하여 장관후보자가 이 부분을 납부기일이 지난 12월 21일 대납하여 가산금 22만 2060원을 납부하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후보자가 대선 후에 지명을 전후로 뒤늦게 상속세를 납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어 연합뉴스와 국민일보가 <서승환 후보자 상속세 회피 의혹> 제하 기사에서 “후보자가 상속세 납부를 회피할 의도로 숨진 부친 명의 아파트의 등기를 이전 않고 사실상 소유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장관후보자의 부친(2010년 사망) 명의의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아파트는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공동상속인간의 지분 관련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상속에 의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 아파트에 대한 상속세는 공동상속인들이 2011년 5월 27일 9800만원을 신고하여 그중 1800만원을 납부하였고, 나머지 8000만원은 5년 분할납부를 하기로 세무당국의 승인을 받아 2012년도분 1600만원을 납부하는 등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 아파트에 설정된 채무는 3억 2200만원(채권최고액은 7억 2000만원)으로 이 부분에 대한 후보자의 채무액은 1/5인 6451만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 국토해양부 대변인실 044-201-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