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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라의 열쇠
- 이명숙
- 2012.09.05 03:16:41
- 조회수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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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라의 열쇠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관한 영화다. 유대인 사라는 나치경찰이 집에 들어오자, 어린 동생 미셸을 보호하려고 벽장안에 넣고 열쇠로 잠근후, 그만 열쇠를 가진채 나치에 체포된다. 꽤 오랜시간이 지난후, 동생을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간신히 수용소를 탈출하고 파리의 집에 도착해서 반갑게 미셸을 부르며 벽장문을 열쇠로 열었다. 그러나, 미안해 미셸 미안해 라며 울부짖는 어린소녀…
우리는 성폭력에 희생된 어린이들을 보며 울부짖고 있다. 아마도 그 아이들은 벽장속의 미셸처럼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그 누군가가 우리일수도, 사회일수도 있다. 미셸도, 우리의 희생된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필요했고 그 아이들에게는 열쇠가 없었다.
심지어, 가정내에서 성폭력 및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도 있다. 차마 입에담기도 힘든 친딸 성폭행사건에 7년 구형됬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가엾은 딸을 사회가 보호하고 그 아버지는 적어도 60년이상 구형해야하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먹고살기 바빠서인지 부모의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편인 것 같은데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도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
나주 7세어린이 성폭행범에관한 기사를 보니 어린시절에 새어머니가 밥을 많이먹는다며 밥상을 차며 학대한적도 있다는데, 정말 안타깝고 불쌍한 생각이 든다. 부모와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가정학대를 받았다고 모두가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나주 성폭행사건이 너무 충격적이고심각해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동네도 현재는 치안이 잘되있는 편이지만 20여년 전에는 대낮에 길에서 치한을 본적이 있을 정도로 우범지역이었다. 그동안 살펴보니,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 및 개발 등으로 아주 많이 개선되었고, CCTV도 많은 편이어서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성범죄 사건들에 대한 정부의 여러가지 대책이 한시적이 아닌 실효성을 거두기를 바라며, 때론 단호한 처벌이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죄억지력이 있어서 잠재적 가해자를 보호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유대인 학살에관한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를 비롯하여 여러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위안부에 관한 영화도 만드는건 어떨까. 꽃다운 소녀들을 전쟁 위안부로 만든 일본 전범들은 국제적 성범죄자들이나 마찬가지다. 더욱 나쁜건, 독일처럼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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