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의 형태에 관하여 창작한 디자인을 보호받고자 한다면 디자인으로 출원하여  등록받을 수 있고, “나이키”나 “프로스펙스”처럼 신발에 부착하여 자기의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식별하기 위한 표장인 경우에는 상표로 출원하여 등록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과 상표는 그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즉, ‘디자인’은 물품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서 시각을 통하여 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며, 물품의 전체 또는 일부의 외관에 관한 창작에 대하여 주어지는 권리입니다[디자인보호법 제2조(정의), 제5조(디자인등록의 요건) 및 제6조(디자인등록을 받을 수 없는 디자인)].

  ‘상표’는 자기의 상품이 타인의 상품과 식별되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 문자, 도형, 입체적 형상, 색채, 홀로그램, 동작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서, 제품 자체의 형태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부착하거나 광고 등에 사용하는 특정한 ‘표장’에 관한 것입니다[상표법 제2조(정의)].

  기호상표, 문자상표, 도형상표나 이들을 결합한 상표 및 색채상표나 입체상표와 같이 시각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대부분의 것과 아울러, 최근에는 소리상표와 냄새상표도 국내 상표법상의 상표로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상품과 타인의 상품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 아닌 표장은 상표가 아니므로 상품에 사용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단순히 상품의 심미감을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하여 사용된 디자인에 불과하거나 자타상품 식별기능과 무관한 품질표시 등은 상표법상의 상표가 아닙니다[상표법 제6조(상표의 등록요건) 및 제7조(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는 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