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손길은 병마도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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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손길은 병마도 이겨낸다

2009.02.25

산림청에서는 최근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가족의 애틋한 사연이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도와준 미담사례가 정부대전청사 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직원들의 애로, 건의사항 및 사연들을 게시할 수 있는 ‘나도 한마디’ 코너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직원게시판(나도 한마디)을 통해 소속기관 직원 자녀가 혈액암에 걸려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직원이 솔선, 참여해 마련한 모금액 1500여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청사 직원들에게 알려졌다.

또 40여년 가까이 산림공직자로 재직하면서 부족한 가계비와 자녀교육을 위해 조그만 가게를 운영해 오던 아내가 허리디스크로 병상에 눕자 아내의 사진과 음악을 곁들인 ‘아내를 위한 영상편지’를 손수 제작해 선물한 눈물겨운 사연은 한편의 감동적인 서사시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밖에도 간경화로 병상에 누워있는 시동생을 위해 간이식 수술을 자청한 직원 부인의 미담사례는 최근 경제위기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의 힘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직원 게시판에 소개된 이 같은 미담사례는 일반의견의 경우 7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평균 1600여건의 조회수와 40여건의 댓글이 올라오는 등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상진 산림청 공무원조합장은 “이러한 미담사례들을 전 공직자들에게 확산·전파해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산림청 운영지원과 042-48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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