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는 17일(화), 한국점자도서관(강동구 암사동)에서 ‘2012 독서의 해’와 ‘제32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의 맞이하여 열린 들려주고 들어주는 그림책방 행사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북소리버스’에 탑승하여 한빛맹학교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점자도서관 육근해관장의 설명으로 점자도서관 역사관과 음성녹음실, 점자책 제작실을 둘러보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육근해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도서관시설의 확대와 어린이서비스 강화로 독서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시각장애아동의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제한적이고 자료의 부족함으로 독서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윤옥여사는 “독서를 통해 시각장애아동도 우리사회 미래의 꿈나무로서 비장애아동과 함께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특성을 고려한 독서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윤옥 여사의 북소리버스를 탑승하여 시각장애아동 10여명에게 ‘책 읽어주는 할머니’(저자:김인자 / 2010문화관광부 추천도서)를 읽어주고, 또 시각장애아동이 점자동화책을 읽어주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북(Book)소리버스’: 신체적 장애로 인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장애아동이 비장애아동과 동등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동도서관 프로젝트

김윤옥 여사는 지난 2011년 6월에도 서울맹학교를 방문하여 시각장애아동들에게  책읽기 봉사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김윤옥 여사의 책읽기 문화활동은 정보화시대 “책으로부터의 소외계층”이 많아지는 추세 속에, 독서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민간과 정부(문화체육관광부 “2012 독서의 해” 지정 추진과 연계 등)의 노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