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수) 오후 「도리스 로이타르트(Doris Leuthard)」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스위스의 한반도 평화유지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통상·투자 등에 있어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G20 정상회의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세중립국인 스위스가 1953년 휴전협정 이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에 대표를 파견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스위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FTA를 통해 양국간 교역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교역이 지속 증가하고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과학기술·환경·의약 등의 분야에 있어 양국간 실질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로이타르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2010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