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대통령 "어린이가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 만들것"
대통령 이야기 2008-11-08

 

  

11월8일(토)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출범식은 청와대 사상 최대의 손님 맞이 행사였습니다. 어린이와 학부모를(1,700여명) 비롯한 진행요원등 무려 2천여명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전에는 500여명 정도가 최대규모였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부터 어린이 기자단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는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이에 대한 꿈과 희망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즉, 미래를 이끌 어린이들이 ''기자''와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를 나눈다면 결국 미래는 그들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죠.

 

이런 취지에서 청와대는 지난 9월 19일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했고, 1,071명의 어린이 기자단으로 선정하여 이번 출범식을 치루게 된 것입니다. 

 

 

개그맨 박준형, 강남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과 함께 청와대 현직 출입기자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장난꾸러기 같았던 친구들은 강의가 시작되자 진지한 눈빛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맡은 심은정(문화일보) 기자는 취재·기사작성 방법들을 설명하며 "늘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세요. 기자로써 당당하되 겸손해야 합니다"라며 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대통령 내외분이 입장 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은 TV에서만 보던 대통령이 등장하자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청와대를 방문한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볼 때 세상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여러분도 좋아진다"며 "우리 모두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기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가 다 어렵지만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이 빨리 좋아지게 만들고, 특히 어린이가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약에 제대로 안된다면 여러분들이 기사로 써서 보내 달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나라를 사랑하고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선생님을 대하고 이 세상을 볼 때 여러분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가까이 있는 친구, 이웃을 좋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랑하는 사람 (양팔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이렇게 해보세요", "부모님들 사랑하는 어린이 이렇게 해보세요"라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고, "부모님들 중에 대통령 좋아하는 분들은? 100%죠?"라며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즐거운 얼굴로 하트를 그려 보였습니다.

 

 

 

대통령은 학부모들을 향해 "서울시장을 할 때도 이런 제도가 있었는데, 어린이보다 더 열성적인 부모들도 많더라"며 "세상을 정확하게 보고 협동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기자 생활을 통해 어린이가 필요한 인재로 자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0여명의 어린이기자 중 16개 시도대표 및 특별 선정한 대표 어린이기자에게 기자 증서를 수여하였습니다. 이중 중국 청도청운초등학교에 취학중인 장예은(3학년) 어린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귀국할 정도로 기자단 활동에 열정을 보였으며 용인신촌초등학교 최지웅(5학년) 어린이는 신문 제호 공모에 ‘푸른누리’를 제안하여 대표로 기자 증서를 받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한편,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주요 국정운영 현장 방문취재, 사회 저명인사 인터뷰를 하는 등 지정취재 활동과 각 지역·학교 소식 등 자율취재 활동을 하는데 첫 현장 방문지로 14일에 개장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을 80명의 어린이기자가 탐방할 예정이며 매월 현장 방문취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 1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의 활동기간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1년간 이며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1호’는 12월1일 예비 창간호가 발행됩니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세상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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