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 북 도발,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
- 대통령 이야기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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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30분 15초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20분부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로켓 발사 동향을 점검하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도중 로켓 발사 사실을 김태형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뒤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군 경계태세를 확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은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온 세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있는 때에 장거리로켓 발사로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준 북한 당국의 무모한 행동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열린 자세로 인내와 일관성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기다릴 것이다.
이번 발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대책은 NSC가 끝난 뒤 관련 부처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성명은 외교통상부 장관이 발표할 예정이며,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등 각 부처가 향후 대응책을 공식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오늘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되기 직전
이명박 대통령은 녹지원에서 식목일 기념 식수행사를 관련 수석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은 로켓을 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 고 말했습니다.
4/5(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성명
북한이 2009년 4월 5일 오전 11시 30분 15초 함경북도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정보 공조를 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이다.더구나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데 대하여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등 관련국들은 북한에 대해 발사계획을 철회할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경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우리 정부는 향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화함은 물론, UN 및 관련국들과의 협의 하에 이번 발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끝>
2009년 4월 5일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의장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