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 고（故）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엄수
- 대통령 이야기 200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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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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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29일 경복궁에서 거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가 진행됐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노 전 대통령님과 마지막 이별하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우리는 대통령님의 뜻을 되새기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화합과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고 세계 속에 품격 있는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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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9일 오전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조사에 이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이 진행됐으며,노 전 대통령 생전의 영상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4분여간 방영되었습니다.
영결식은 유족과 고위인사 헌화, 국립합창단의 합창,
육ㆍ해ㆍ공군 3군 조총대원들의 조총 발사 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를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해 마지 않습니다.
이제는 남아있는 우리들이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몫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노무현 前 대통령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국민이 화합하고 단합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이 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나라로서
노력해야 하는 것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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