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캐나다에 간 대통령, 현지에서도 '월드컵' 화제만발
대통령 이야기 2010-06-28

캐나다에 간 대통령, 현지에서도 ''월드컵'' 화제만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중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도착 직후 이날 예정된 한미, 한일정상회담, 그리고 G20 정상회의 준비 보고로 바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은 보고가 끝나서야 우루과이전 후반전에 들어선 우리 태극전사들을 본격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단의 석패에 대통령은 "비록 졌지만 잘싸웠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의 투혼과 선전에 격려를 보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순방 취재기자단도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단에게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순방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찾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회(KAV) 회원 80여명, 재향군인회 회원 20여명 등 약 100명의 용사가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이제 백발의 노병이 된 향군 캐나다 동부지부 회원들이 도열한 채 대통령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은 아직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한 향군 한인가족이 눈에 띄었습니다.

분명 방금 막 우루과이전을 응원하고 온 가족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열심히 응원했나 보네요. 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월드컵은 화제가 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도중 대통령은 미국과 가나전 소식을 듣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고, 칸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비록 우리는 우루과이한테 석패했지만 일본은 파라과이를 이겨 8강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릴레이 정상외교를 펼쳤습니다. 사진은 위쪽부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후진타오 중국 주석,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 장면입니다.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은 캐나다 토론토의 G20 정상회의 이후, 파나마에서 열리는 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 멕시코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정상회의 등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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