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과 청계천 방문...'내부소통' 강화
대통령 이야기 2010-08-14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새로 임명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비서관을 포함한 참모진 전원과 함께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까지 5.5Km를 이동하며 산책나온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2008년 8월, 지난해 11월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오전 7시경 청계광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여기 처음 와보는 사람도 많을 거야”라고 농담한 뒤 청계천 곳곳에 얽힌 사연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동하며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주변 조명시설과 범람을 조절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설계된 배수구 등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은 “너무 좋아 자주 나온다” “물이 없던 곳에 물이 철철 흐르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대통령도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몇 년을 다녔는데 오늘 대통령을 만나 정말 재수 좋은 날”이라면서 “길이길이 잘해주시길 바란다”며 반가와 했습니다. 대통령은 “건강하세요. 많이 다니시면 더 건강해질 겁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청계천 방문을 마친 대통령은 인근 식당에서 참모진과 설렁탕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신임비서관 등 새롭게 임명된 참모들을 가까이 불러 30여분간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청계천 방문은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 이후 새롭게 짜여진 참모진과의 ''내부소통''을 강화하고, 심기일전(心機一轉) 새로운 각오를 다진 자리였습니다.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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