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 “우리 젊은 사람들 정말 대단합니다. 그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 대통령 이야기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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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사람들 정말 대단합니다. 기성세대도 배워야겠지요”
3일 오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가진 ‘긍정의 힘’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 자문 사회통합위원회 회의에 앞서 영빈관 환담장.
‘사라예보의 전설’로 유명한 이에리사 위원(용인대 사회체육과 교수)을 마주한 대통령은 최근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광저우에서 경기하는 걸 보니 우리 젊은 사람들 정말 대단해요. 새벽에 (태릉선수촌에) 가봤는데 아주 즐겁게 운동하고 있었어요. 지난 동계올림픽에서도 봤지만 젊은 사람들 대단했습니다. 그 곳에는 갈등이 없어 보였습니다. 잡념이 없이 전념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이에리사 위원에게 “이번에 탁구는 성적이 안좋았나 봅니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 위원도 “제가 사회통합위원회 일 챙기느라 잘 못봤습니다”라고 응수해 주위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선수들을 거듭 치하하면서, 청와대 초청 행사에서의 일화를 참석자들에게 직접 소개했습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선수 있잖아요. 당시 떨리지 않더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뻥 차니까 들어갔어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하는 거에요. 움츠리지 않는 거죠. 또 운동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경기 보는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는데 직접 경기하는 우리는 얼마나 더 즐겁겠어요’라고 말하는 겁니다.
즐겁게 한다는 것…. 그게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지요. 그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 사회, 우리 젊은 친구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봤습니다. 이 점은 기성세대가 젊은 친구들에게 배워야겠지요.”
긍정의 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힘일 것입니다.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