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이번 새해인사는 무료가 아니라 유료입니다~"...나눔이 있는 신년음악회
대통령 이야기 2011-01-04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2011년 신년인사회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정부요인, 경제계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국내외 언론사 및 종교계 대표,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과학계 주요인사 등을 ''나눔이 있는 신년음악회''에 초대한 것입니다. 공연티켓을 유료 판매해 수익금을 서해5도 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져왔던 신년인사의 틀을 벗어나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위한 새해 첫 걸음으로 삼은 것입니다.

 

"과거에는 연초에 청와대로 모셔서 신년회를 했었지만 이번 새해 인사는 무료가 아니라 유료 인사입니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해 주위에 웃음이 터졌고, 곧 "저도 표를 두 장 사서 왔습니다. 갈 때는 금일봉도 전할 것입니다"라고 밝힌 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은 "올해는 안보도 튼튼히 하고, 경제도 성장시키고, 어려운 가운데 물가도 잡아서 우리 서민이 조금 나아지고 청년이 희망을 갖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2011년에는 우리 국민이 더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가정마다 모두 다 화목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융성하고 국민이 편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더욱 헌신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연 중 정명훈 지휘자의 소개로 마이크를 이어받은 대통령은 나눔음악회의 취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객석 곳곳을 일일이 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나눔음악회는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국립합창단, 나라오페라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의 노래가 어우러졌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공연은 애국가로 시작해 아리랑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더욱 따뜻하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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