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야기(1483)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의 이모저모 （몽골 환송식+우즈벡 환영 간판+카자흐 파격의전）
대통령 이야기 2011-08-25

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공식 순방중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온라인대변인이 보내온 순방 현지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1. 몽골의 전통 환송식

 

 

‎''선린우호협력 동반자관계''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구체적인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을 채택하는 등 성과를 기록한 몽골 방문의 마지막 행사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마련한 전통 환송식. 지난 23일 열린 환송식에서는 몽골 씨름 경기와 활쏘기, 어린이 말타기 등 몽골 전통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몽골 대통령의 즉석 권유로 낙타등에 오른 대통령. 대한민국 경호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정도였네요^^

 

 

2.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환영 ''대형 구조물''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님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즈벡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믿음의 동반자입니다"
"친구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곳곳 사람이 모일 만한 거리에는 이런 대형 간판이 서있습니다. 우즈벡 정부의 호의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양국 국기와 광고판을 내건 경우는 많이 봤지만 대형 구조물이 여러곳에 설치된 것은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4조5천억원 규모의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에 합의해 우리 기업이 초대형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을 반기는 표정이네요.
대부분의 대통령 일정을 이곳 TV로 생중계하는 등 우즈벡의 관심이 날씨만큼이나 뜨겁습니다~

 

 

3.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파격 의전''

 

 

대한민국 대통령을 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파격 의전이 또 한 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5일 예정에 없이 대통령에게 아스타나 인근 자신의 ''다차(별장)'' 방문을 제안했습니다.이에 따라 양 정상은 오전 공식환영식,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나머지 의례적인 행사는 총리에게 맡겼습니다.

 

이번 대통령 방문 계기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등 총 8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권를 우리 기업이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양 정상간 신뢰와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날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4시간가량 비공식 정상 만찬을 열었으며, 늦은 시간까지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구석구석을 소개하며 각별한 관심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009년 첫 방문 당시에도 ''사우나 회동'', ''보드카 폭탄주'' 으로 파격적인 예우를 한 바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사우나 회동은 국빈을 대접할 때 최고 신뢰의 상징으로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전 대통령 등 몇몇 정상에게만 제안했던 행사입니다.

'대통령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