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우리 반 학생들의 방학 활동 계획을 알아보자!
- 어린이기자마당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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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방학에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까요? 푸른누리 기자들이 반 친구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 푸른누리편집진-
지난 15일 대전갑천초등학교에서 방학식이 열렸다. 우리 반 아이들은 즐겁고 신나는 방학을 도대체 어떻게 보낼 계획일까? 담임 선생님의 도움과 허락을 받아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위의 자료를 보면, "컴퓨터 게임을 한다" 라는 대답이 35퍼센트로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밖에서 논다" 는 것이 24퍼센트로 두 번째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21퍼센트인 "집에서 뒹굴면서 쉬기만 한다" 라는 대답이 3위를 이었다. 그 뒤로는 "책을 읽는다, 방학숙제를 조금씩 하면서 논다"라는 대답이 공동 4위를 이었다.
이유도 조사해 보았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이유는 주로 시험 때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이유라고 한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카운터 온라인 스트라이크(게임의 이름, 줄여서 카스)와 서든어택(넥슨사의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게임들은 주로 M16, AK-47, K-2, MP5A5 등의 여러 가지 총기와 수류탄 등의 무기를 가지고 서로의 캐릭터 또는 좀비를 죽이는 게임이어서 아이들의 정서를 해칠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것들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이 게임을 하려고 자신의 부모님, 또는 만 19세 이상의 누나 또는 형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워 두었다가 게임 사이트에 가입한다는 것이다.
밖에서 노는 이유는 운동도 하고, 칼로리도 좀 소비하고 싶다는 이유가 대체적이었으며,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는 이유도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또한, 놀면서 쉽게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이하 다이어트)는 아이들도 있었다.
집에서 뒹굴며 쉬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학원’ 때문이다. 평소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고, 자연히 쉴 수 있는 시간, 잘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일 시험을 보아서 성적이 나쁘면 1시간 이상 일명 ‘나머지 공부’를 시키는 학원도 있다고 하여 아이들의 휴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집에서 쉬고 싶다고 답변을 한 박성중(12) 군과 인터뷰를 해 보았다.
이도경 기자 : 왜 방학 때는 쉬고 싶다고 하였죠?박성중 학생 : 물론 놀고 싶기는 하지만 요즘 시험도 있고 해서 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요. 이번 방학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만 싶네요.
이도경 기자 : 학원을 몇 개나 다니죠?박성중 학생 : 6개 정도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학습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방학숙제를 조금씩 하며 놀거나 책을 읽는다는 아이들은 주로 방학숙제를 한꺼번에 하기 싫거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주로 ‘벼락치기’를 이용하여 방학숙제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것은 평소의 공부 방법에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방학숙제를 미리미리 해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의 아이들은 모두 방학의 설렘에 흠뻑 젖어 있기도 하지만, 방학 때까지 이어지는 학원의 스트레스가 쌓인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방학이라는 영양제 덕분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활기차고 신나는 2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도경 기자 (대전갑천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