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푸른누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 가다!
어린이기자마당 2012-11-15

우리의 생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종이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지난 11월 9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한솔제지에 출동하였습니다. 폐지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품질 좋은 종이를 만드는 한솔제지 대전공장으로 함께 가보아요! -푸른누리 편집진-


우리가 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종이는 공책, 스케치북, 종이컵 등 그 용도가 참 다양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재료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11월 9일 한솔제지 탐방으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한솔제지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한솔그룹의 홍보영상을 보았다. 한솔그룹의 대전공장은 부지 76,000평의 크기에 주로 백판지(두꺼운 종이처럼 윗면은 흰색이고 아랫면은 거무스레한 색인 종이)를 생산한다. 1년에 600,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데 대전공장의 매출은 연 5,000억원이고 한솔제지의 전체 매출은 연 1조 5,000억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에, 한솔제지 기술협력팀 배상환 주임이 브리핑을 시작했다. 한솔제지는 생활용품, 전자제품의 포장지, 담배갑 종이, 종이컵, 전자부품 칩 포장운송용 종이를 만든다고 한다. 또한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주로 생산한다는 백판지는 ‘5개 층의 원료를 겹뜨기 한다→눌러서 수분을 짜낸다→건조시킨다→풀을 먹인다→건조시킨다→광택을 낸다→도공을 한다→건조시킨다→광택을 낸다→말아서 완성한다’ 의순서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한솔제지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한 푸른누리 기자의 질문에 "인쇄품질이 좋고 종이의 강도가 좋다"고 답했다.


브리핑을 마친 후에, 공장 내부를 견학하기 시작했다. 먼저 한솔제지가 재료를 두는 곳인 원료동으로 갔다. 지게차 작업이 한창이었다. 원료동에는 아파트에서 버린 폐지, 오래된 책들, 인쇄소에서 나온 자투리 종이, 그리고 펄프가 쌓여 있었다. 폐지들이 원료동에 있던 이유는 바로 한솔제지가 대전 지역에서 나온 폐지를 이용해 재활용 종이를 많이 제작하기 때문이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 원료동


 


원료동을 견학한 후에, 백판지 생산을 하는 PM31호기가 있는 공장을 견학했다. 기계에서 많은 양의 종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또한 생산된 종이를 저장하는 창고, 종이를 구매자가 요구한 크기에 맞게 절단하는 절단기도 보였다. 제지에는 많은 양의 뜨거운 물이 들어가기에 공장 내부는 매우 습하고 더웠고 기계 소리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작업자들은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종이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작업도 눈에 띄었다. 평량, 두께, 수분, 백색도, 평활도, 광택도, 거칠음도 등을 측정하여 품질관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한솔제지 대전공장 PM31호기 공장내부

 

우리가 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종이. 그동안 종이가 쉽게 만들어지는 줄 알고 낭비하기도 했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종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종이를 아껴 썼으면 좋겠다.

 
이도경 기자 (한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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