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우표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함께해요!
어린이기자마당 2012-11-28
우정박물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연말까지 공동 개최하는 ‘우표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 특별전시회를 푸른누리가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부터 뽀로로 우표, 희귀 동식물 우표까지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 속으로 고고!  -푸른누리 편집진-
 

 

우표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함께해요!

10월 13일 ‘사이언스 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과학관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고, 기자 역시 관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바삐 움직였다. 그러던 중 ‘우표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해보았다. 이번 전시는 우정박물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연말까지 공동 개최하는 특별전으로, 과학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국내외 우표 2000여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담겨 있는 우표와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우표의 전시였다. ‘뽀로로’의 높은 인기를 우표 디자인에 반영해 ‘뽀로로 우표’가 발행된 것과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우표가 발행된 것을 보니, 우표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전시되는 우표들만 보아도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학적 사건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표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에는 ‘과학과 우주 이야기’, ‘온난화 이야기’, ‘애니메이션 이야기’, ‘동·식물 이야기’, ‘우정 문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까지 매우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우표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는 각 시대별 과학의 발전이나 특별한 사건을 우표에 기록하여 그 역사를 보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전시였다. 과학의 역사를 생생한 그림이나 사진을 담은 우표를 통해 알려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지구 온난화 이야기’ 부스에서는 각 세계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조금 놀란 사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표는 선진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후진국에서도 발행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애니메이션 이야기’에서는 비행사 모자와 고글을 쓴 멋진 꼬마 펭귄 ‘뽀로로’가 가장 먼저 반갑게 관객들을 맞아주었다. 2003년에 탄생한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현재까지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남미 등 110여 개국에 수출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를 선물해주고 있다. 갖가지 모양의 ‘뽀로로’ 캐릭터로 디자인된 우표가 붙은 편지를 받는다면 정말 신날 것 같았다. 특히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뽀로로’ 우표는 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솟는 것 같았다.
 

 

 

‘우표 속 동·식물 이야기’에서는 각 세계의 각종 희귀한 동·식물들을 만들 수 있었다. 또 ‘우표 속 우정 문화 이야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초의 우표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였다. 사실 최초라는 것은 늘 의미가 크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두 번째부터는 쉽지만 처음은 기적을 이루는 믿음의 열매같이 신기하고 경이로운 순간이다. 최초의 우표를 보면서 어느 분야의 최초가 되려는 개척자 정신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우표 속 과학 이야기’ 특별전은 과학을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우표전시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고 한다. 특히 국내외 우표 2000여 장과 세계의 우체통 등 우정사료를 과학과 우주, 지구온난화, 애니메이션, 동식물, 세계의 우정문화 이야기로 꾸며진 6개의 부스 및 2개의 패널에 전시되었다.

우표는 170여 년간 지식의 전달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우표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 우표 수집의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박요한 기자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