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검찰의 꽃 하담미 검사님을 인터뷰하다.
어린이기자마당 2011-03-23
검찰방송 아나운서이자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검사인 하담미 검사를 어린이 기자가 인터뷰하고 왔습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하담미 검사의 인터뷰를 통해 정의를 구현하는 검사의 삶을 만나보세요. -푸른누리편집진-
 

 

2월 24일, 하담미 검사님과 인터뷰를 할 기회를 얻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았다. 하 검사님은 2007년에 검찰의 얼굴격인 검찰방송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던 훌륭하고도 다재다능하신 분이시다. 현재는 아나운서 업무를 다른 분께 인계하고,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내 장래희망이 법조인 또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으므로, 나는 하담미 검사님에 대하여 더욱 관심이 갔고 그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꿈에 대해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담미 검사님을 처음 봤을 때 외모가 매우 아름다우셔서 놀랐다. 외모도 아름답고 상냥했던 하담미 검사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한다.

 


1. 하담미 검사님은 어떠한 동기로 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까?

= 사법연수생 시절 검찰청에 와서 실무수습 교육을 받았을 때 사건을 처리하면서 약자를 위해 범죄자를 처벌하고 거악(巨惡: 크게 행해지는 범죄)을 척결(剔抉: 나쁜 부분이나 요소들을 깨끗이 없애 버림)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였어요.

 


2. 현재 검사로서 몇 년 동안 근무를 하셨습니까?

= 2003년 2월부터 시작하였으니 8년 동안 근무했어요.

 


3. 검사로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보람 있었다거나 인상 깊었던 사건이 있다면 어떠한 사건입니까?

=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근무했을 때 부모 없는 아이가 동네 아저씨로부터 폭력을 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저는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그 아이를 반드시 도와줘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그 아저씨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해서 그 아저씨를 구속시켰고, 결국 진실을 밝혀냈지요. 그 사건이 가장 보람있는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검사가 사회적 거악을 척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렵고 기댈 곳 없는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하 검사님이 생각하시기에 검사가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성품이나 능력이 있다면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 어떠한 사건을 다루든 편견 없이 ‘공정하게 판단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느 한 편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검사는 여러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처리하는 만큼 정치, 경제, 회계, 의료, 금융, 정보통신, 지적재산권, 조세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보유해야 하고, 새로운 제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5. 하담미 검사님은 검찰 방송의 아나운서로도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되었나요?

= 검사로 근무하면서, 평소 검찰의 역할과 업무 성과를 소개하는 검찰방송 아나운서라는 직책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검찰방송의 아나운서로 지원했어요. 검찰 방송을 주관하시는 분이 저에게 아나운서의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셨는지 저를 아나운서로 발탁해 주셨어요.

 


6. 저는 아나운서가 꿈인데 아나운서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성품이나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 제가 전문적인 아나운서는 아니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말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평온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애로워야 할 거 같고요. 그리고 아나운서는 모든 대중을 상대로 사실을 알려야 하는 만큼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해야 합니다.

 


7. 마지막으로 검사나 판사 등 법조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원이 학생처럼 초등학생 때에는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서 상식과 견문을 넓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사회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이나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자신 나름대로 그 사건이나 이슈를 분석해서 자신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의견과 결론을 도출해 보는 연습을 자주 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많으니깐 가능하면 여행도 많이 가서 풍부한 추억을 마음에 담기도 하고 의미 있는 경험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많은 훌륭한 어린이들이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는 꿈을 키워 나가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같이 사진을 찍으며 성의 있게 답변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인터뷰를 해보니 그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하담미 검사님은 검사님의 위엄 있는 모습도 있었지만 반대로 부드럽고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도 보였다. 정말 훌륭하신 분 같다. 검사 업무만으로도 버거우실 텐데 아나운서 일까지 함께 하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다. 또한, 그것을 해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영방송 아나운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훌륭한 외모도 갖추셨다. 엄마는 그런 검사님을 상당히 부러워하셨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하담미 검사님같이 지혜롭고 정의로운 생각을 키워 나가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고 책도 많이 읽어, 장차 훌륭하고 겸손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정원 기자 (귀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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