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초등학생에겐 위험한 비비탄총
어린이기자마당 2011-04-30
최근 인터넷에서 총을 쏘는 FPS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 BB탄총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BB탄총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만큼 위험한 물건입니다. 어린이 기자가 실제 경험을 통해 느낀 BB탄총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푸른누리편집진-
 

 

 

최근 인터넷에서 총을 쏘는 FPS게임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쓰기에는 매우 위험한 BB탄 총이 마치 학생들의 필수품과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BB탄총을 가지고 노는 학생들은 마치 자신이 게임속의 캐릭터라도 되는 듯이 친구들에게 총을 쏘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기자가 실제로 목격한 장면은 더 충격적입니다. 어느날 어떤 아이가 총을 산 후 시험삼아 조그마한 새에게 쏘았는데, 그만 그 총알이 새의 머리에 맞은 것입니다. 죽은 새의 모습을 보지도 않은 채 총의 주인은 총알이 빨라서 좋다고 그저 좋아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아이는 시험삼아서, 그리고 장난으로 쏜 총알에 조그만 새는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버젓이 이렇게 위험한 BB탄 총을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기자가 목격한 사례처럼 BB탄총은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합니다. 그리고 이같은 위험성은 학생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BB탄 총을 학교 주변에서 파는지 이상합니다. 그리고 이를 교육할 의무가 있는 학교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누군가 장난으로 쏜 총에 고통스러워 하는 동물들이나 또는 우리 친구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뭔가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종민 기자 (서울성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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