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청와대 어린이기자, 월드스타 박지성과의 만남
어린이기자마당 2009-05-08

 

 

취재 : 영국 / 차아빈 푸른누리 기자

 

차아빈 기자: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그리고 그 때를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박지성 선수:  네덜란드에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축구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럴 때일수록 ''나는 스스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차아빈 기자: 저도 영국에서 혼자 공부하려니까 외로울 때도 있는데요.

박지성 선수도 그러실 것 같아요. 외로울 땐 어떻게 하세요?


 박지성 선수:  하하! 외로울 때는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있는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그러면 ‘아!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을 하고 있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금방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박지성 선수의 이런 끝임없는 도전 정신과 그리고 늘 자신감을 가지려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늘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데 이번에 박지성 선수를 만나고서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푸른누리 친구 여러분도 어렵고 힘들때 현재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그리고 먼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우리 푸른 누리 기자들이 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박지성 선수는 앞으로 꿈에 대한 이야기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차아빈 기자: 앞으로 이루고 싶은 더 큰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박지성 선수: 지금보다 더 잘하는 좋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고, 더 많은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축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차아빈 기자: 마지막으로 박지성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박지성 선수: 많은 어린이들이 저를 응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린들이 자라서 또 다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차아빈 기자: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에게도 한 말씀해 주세요.

 
 박지성 선수: 글쎄요 어린이 기자단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어린이 기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기자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그런 기사를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차아빈 기자: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사인 한 장만 해주세요. 네?

 

 박지성 선수: 아, 네... 하하하.

 

 

 


형처럼 다정다감한 모습 속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정신력이 숨겨 있다
이렇게 30여분 간의 짧지만, 잊을 수 없는 인터뷰가 끝이 났다. 박지성 선수는 인터뷰가 끝난 후 친절히 사인도 해주고, 배웅도 해주었다. 형처럼 다정다감한 모습 속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강인한 정신력이 숨어 있다는 점을 인터뷰를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많은 꿈을 꾸고 있을 푸른누리 독자들에게도 박지성 선수의 말들이 희망이 되고,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월드 스타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고서...


 

저는 현재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푸른누리 기자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푸른누리 기자들이 잘 알고 있는 월드 스타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에서 약 4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그라운드로 월드 스타인 우리의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 하러 EBS 제작진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어야 하는 시간에 눈을 비비면서 쏟아지는 잠을 참고 설레는 맘으로 EBS 촬영팀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는 시간이 오후 12시로 약속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촬영팀은 새벽부터 출발을 해야만 조금의 여유 시간을 가질 수가 있어 서둘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30분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구장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가픈 숨을 고르며 신나고 설레는 맘으로 EBS 쵤영팀과 월드스타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만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설레이는 기분이었는데 우리 나라가 낳은 월드스타 박지성 선수를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로서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처음 만났는데 너무나 친절하시고 다정다감한 이웃의 멋진 삼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TV로만 보다가 이번에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니 정말로 너무나 수줍어 하시고 마음씨 착한 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 하면서 제가 느낀 소감은 월드 스타로서의 멋진 모습과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축구 선수라도 슬럼프가 있을 수 있는데 박지성 선수는 이럴 때 “나는 반드시 해 낼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자신과의 굳은 의지로 자신의 한없이 힘든 시간과 싸워 이겼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추신: 제가 인터뷰를 하고 난 후 박지성 선수는 미들스브로전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골을 넣었답니다. ‘지성이 형~~ 너무 축하합니다. 아마도 우리 푸른누리가 형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아 더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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