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언어로 ‘그란 아미고’란 ‘위대한 친구’라고 합니다. 잉카의 후예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세 나라와 그란 아미고가 되기 위해 KOICA 해외봉사단 훈련센터에서 지구촌 남미 체험관을 열었습니다. 그 개막식 현장에 어린이 기자들이 출동했습니다. -푸른누리편집진-
지난 3월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는 ‘그린 아미고(남미전) - 잉카에서 온 위대한 친구’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그린 아미고 전’에서는 현재 KOICA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개발도상국들 중 남미(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OICA에서는 지난 2010년 6월 몽골(아시아)를 시작으로 케냐전(아프리카)에 이어 이번 남미전까지 열게 되었다. 개막식에는 주한페루 대사 마르셀라 로페스 브라보, 주한에콰도르 영사, 주한볼리비아 명예총영사, 주한수단대사관 일등 서기관, 민주당 제18대 최재성 국회의원 등 많은 VIP손님들이 참석하였다.
박대원 KOICA 이사장님은 축하인사에서 "50년전만 해도 미국이나 선진국들이 도와주어서 우리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이제는 우리가 세계의 여러 개발도상국들을 도와줄 때가 왔다."라고 하시면서, 이러한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개발도상국들을 도와주는 이유를 설명하고 우리가 도와준 나라들이 얼마나 변했는지 알려주고 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씀하셨다. 축하인사가 끝나자 외국유학생들이 아리랑과 희망을 담은 노래를 부르고, 한국무용단에서 나온 무용수들의 멋진 남미전통 춤을 선보였다.
그리고 1층에서는 거대 비빔밥 퍼포먼스와 세계 음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대원 이사장님께서는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봉사자 수가 1,700명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봉사를 많이 하는 나라"라며, "앞으로 2013년에는 20,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에서 가장 봉사를 많이 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KOICA 관장님도 인터뷰를 가지고 "지구촌 체험관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해외에서 학교와 병원을 세우거나 외교통상을 하는 등 많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하시며 "우리는 100%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도상국을 돕고 있으며 그 사업 규모가 아주 커졌다"라고 말씀하셨다.
인터뷰가 끝난 뒤, 잉카의 후예인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에 대해 알아보았다. 페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자 종을 가지고 있고,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소금이 많이 생산되는 우유니사막이 있으며, 에콰도르는 적도에 있어 물을 내리면 시계 반대반향으로 돌지 않고 내려가며 계란같은 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세워놓으면 너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있다고 한다. 페루나 볼리비아, 에콰도르의 도시는 그나마 잘 살지만 농촌에서는 아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은 패루의 한 농촌지역에 도자기 학교를 세워 주민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페루 전국에 총 6개( 하나는 현재 짓는 중)의 병원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가 이렇게 개발도상국들을 도와주면서 그 나라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사는 등 우리에게도 소득이 온다고 한다. 세계가 점점 세계화되어 한국도 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날이었다.
한승연 기자 (인천발산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