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진수식]서애 류성룡함, 한국 바다를 지킨다!
- 어린이기자마당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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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서애 류성용함 진수식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습니다. 2년6개월 동안 만든 7000톤급 서애 류성용함의 위풍당당함에 어린이 기자들이 떡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기사로 만나보세요! -푸른누리편집진-
3월 24일 오전 10시 서애 류성룡함의 진수식이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외분과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서애 류성룡함 함장 등 관계자분들께서 참석한 진수식에 울산 푸른누리 기자단 2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10년 전에 계획을 세우고 2008년 9월 30일 방위산업청이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후 2009년 11월부터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총 제작기간은 2년 6개월이 걸렸고 이 진수식 후 여러 기능들을 시험 운행한 후 내년 8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지스함은 전 세계에 약 100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세종대왕함, 율곡 이이함 그리고 서애 류성룡함이 있습니다. 이지스는 그리스어로 “제우스 신의 방패”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지스함은 방어력이 가장 뛰어난 군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지스함의 이지스 시스템은 대공, 대지, 대잠의 방어 임무를 위해서 개발이 되었으며 미사일, 컴퓨터 프로그램, 레이더가 자동으로 서로 빠르게 협조하여 적의 공격이 있을 때 방어를 가장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길이 166m, 폭 21m, 7000톤급으로 이지스함 종류에 속합니다. 최고 속력은 30노트로 자동차로 치면 시속 60km로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최신식 무기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특히, 골기퍼라고 불리는 이 레이더는 한번에 미사일, 혹은 비행기들의 공격을 그때그때 감지하고 알아서 방어한다고 합니다. 대공, 대지, 대함 작전이 가능하며, 지휘 통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었던 서애 류성룡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이 분은 충무공 이순신, 권율 장군 등 훌륭한 인물을 임금님께 천거하였고, 자주국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배를 서애 류성룡함이라고 이름 지은 것도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힘으로 우리 바다를 지키자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서애 류성룡함을 이끌어 가실 함장님을 만났습니다. 함장님은 해군제복을 입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분이었습니다. 다음은 함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서애 류성룡함이 제작될 때 소모된 기간과 비용, 그리고 기름 소비량이 어떻게 되나요?A 제작하는 데에는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계획을 하고 있엇어요. 비용은 약 1조원이 들었고요, 기름소비량은 100만 리터 정도 된답니다. 이 정도의 기름량으로 30일을 버텨요.
Q 이지스함에는 어떤 사람들이 타게 되나요?A 이지스함에는 이지스함 교육을 받은 사람이 탈 수 있답니다. 약 300명까지 탑승 가능해요.
Q 이지스함과 다른 배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A 배의 가장 취약한 점은 바로 비행기, 미사일 공격입니다. 하지만 이지스함은 그것을 자동적으로 방어하지요.
Q 서애 류성룡함에 장착된 첨단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A 150km 떨어진 적함을 명중할 수 있는 한국형 대함 미사일 ‘해성’, 미국제 Mk41 미사일 수직발사기, 한국형 수직발사기, 10km 이내의 비행기를 격추하는 RAM 미사일, 분당 4500발의 30mm 기관포탄을 발사하는 ‘골키퍼’ 근접방어기관포, 127m 함포 경어뢰가 실려있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 현대중공업에서 배 엔진 만드는 일을 30년동안 하시고 퇴임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배를 잘 만들고 제일 큰 배를 만드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큰 배를 만드는 일을 하신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할아버지가 배 만드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마다 저는 꼭 한번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현대 중공업에서 거대한 군함을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든 것을 보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임진왜란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북한의 침략 등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때 미리 대비가 잘 되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서애 류성룡함이 만들어져서 우리나라를 지킨다니 너무나 든든합니다.안세은 기자 (남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