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푸른누리 비하인드 스토리
어린이기자마당 2009-12-21

지난 12월 18일은 푸른누리가 창간 1주년을 맞이한 날입니다. 작년 푸른누리 창간호를 준비할 때는 과연 기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할까?, 기사는 들어올까? 등 마감을 하기 전까지 편집진들이 속앓이를 했답니다. 물론 마감을 한 후 수백 건의 기사로 편집진이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했지만요. 금번에 창간 특집호를 준비하면서 푸른누리 기자들과의 소중했던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편집자주-

 

 

 

만남, 설렘 - 출동! 푸른누리
창간부터 현재까지 푸른누리는 70여 회(월 6회) 이상의 탐방을 실시했답니다. 탐방은 편집진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기사와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기자들을 실제 만나게 되는 현장이니까요. 자, 그럼 그간 탐방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볼까요.


<생생 스토리1- 집결부터 귀가까지>
전국 규모의 탐방인 만큼 집결지별로 모이는 기자들이 각각 다르므로 담당 편집진은 귀가 시까지 기자들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발변수는 꼭 생기죠. 기상청 탐방 때입니다. 부산에서 참여한 기자는 귀가 시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 함께 간 담당 편집진이 기차역에서 햄버거를 나눠 먹으며 함께 기다렸답니다.


<생생 스토리2 - 왜 비는 푸른누리만 쫓아다닐까?>


유난히도 푸른누리 기자들의 탐방에는 비가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DMZ, 동해세계모래조각전 때에는 비로 인하여 우비를 입고 탐방을 했답니다.
비 때문에 가장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것은 바로 여름방학을 맞아 대통령 할아버지가 초대했던 청와대 영화제이죠.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신청자들은 청와대에서 대통령할아버지도 뵙고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는 기대에 들떠 있었는데, 일기예보는 계속 비를 예상했고, 결국 행사 3일전 취소를 알렸답니다. 그런데……. 8월 20일, 아침에도 비가 오던 날씨는 햇볕은 쨍쨍! 편집진은 혹시, 취소 공지를 받지 못한 분이 있을까 푸른누리 피켓을 들고 약속 장소에 앉아 허무함을 달랬습니다.
 

 


<Tip> "첩보 작전 방불케 하는, 묻지마 취재! "의 궁금증을 풀어드려요.
"푸른누리 편집실입니다. 00월 00일 00시에 00지역에서 취재가 있는데요. ooo기자가 참석할 수 있나요?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확정되면 알려드릴 것입니다."
간혹 푸른누리 기자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많은 주요 산업 현장 및 행사의 취재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행사는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사 분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보안상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답니다.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취재하겠느냐는 편집진의 일방적(?) 전화에 망설이다 참여를 꺼리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신답니다. 이 때 편집진은 ‘믿고 기자를 보내주세요.’ 라고 안타까운 독백만 한답니다.


 

 

유명 인사들과의 신나는 데이트 -인터뷰
이동관 편집인,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오준호 휴보로봇 박사, 홍명보 축구감독, 앙드레김 디자이너 등 푸른누리가 만난 분들은 세계 속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입니다. 이밖에도 푸른누리 기자들이 섭외하여 개별적으로 만난 인사들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죠. 1년간 푸른누리 기자들의 섭외 요청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게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정말 감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내주신 1~2시간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기자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