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어린이 기자들에게 보내는 대통령의 편지
어린이기자마당 2009-09-11

 

손자, 손녀를 향한 할아버지의 사랑은 한없이 크기만하지요.

대통령을 할아버지라 부르는 청와대 어린이기자에 대한 대통령의 사랑도 할아버지의 그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방학에는
청와대 어린이기자와 독자들을 청와대에 초대하여 영화를 함께 보려고 하셨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날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고,
청와대에서 영화를 본다는 생각에
몇날 며칠을 손꼽아 기다렸던 어린이 기자 및 독자들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대통령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마치 방학 때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 하려는
손자, 손녀를 만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통령의 깜짝 편지가 어린이 기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 편지가 푸른누리에 실리고 난 후, 어린이 기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지난 9월 3일 푸른누리 신문 및 클럽에 편지가 공개되자, 그 즉시 30여개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답장은 어떻게 보내드려야 하나요?''라고 묻는
다소 엉뚱하지만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질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어린이기자가 올려준 댓글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말하는 여느 할아버지와 같은 분,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여느 손자, 손녀와 같은 어린이들,
다만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우리 세상에 펼쳐진 꿈과 희망을 글로 알리는 어린이 기자라는 것입니다.

따뜻한 할아버지와 손주 관계를 넘어서,
우리나라를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과 청와대 어린이기자들의 멋진 인연을 보며
우리나라의 밝고 인정 넘치는 미래를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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