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푸른누리와 함께 행복했던 2011년 총결산!
어린이기자마당 2012-02-17
청와대 대정원을 온통 푸른 모자 물결로 만들었던 푸른누리 3기 기자들의 추억이 가득 담긴 77호가 발행되었습니다. 함께 웃고 신나게 취재하며 1년간 부쩍 성장한 푸른누리 기자들의 활동 이야기를 기사로 만나보세요!  -푸른누리편집진-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지난 1년을 총 결산해 보았습니다. 저는 4번의 탐방에 참가하였으며, 총 73편의 기사가 채택되었고, 그중 12편이 ‘채택완료’되었습니다. 달력에 기사 마감일과 신문 발행일을 표시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초조한 마음으로 편집진의 댓글을 확인했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행된 신문을 보았습니다. 채택완료가 된 날은 정말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기뻤습니다.

날마다 푸른누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알림마당을 확인한 후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한두 개라도 읽고 댓글을 달고 추천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분야의 기사들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하는 푸른누리 기자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2011년 푸른누리 신문에 실렸던 제 기사들을 제가 정한 몇 가지 기준에 의해서 뽑아보았습니다.
 

 

 


1. 최고의 조회 수와 추천 수를 기록한 기사는?
‘제 55호 - 3월17일 - 소아암 환우를 위한 아름다운 변신’입니다. 추천 수 45회, 조회 수 1312회로 제가 2011년에 올린 73개의 기사 중 가장 많은 추천 수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나서 두 번째로 발행된 신문이었고, 아직 새내기 기자라서 기사의 형식과 내용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머리카락 나눔’을 직접 실천한 저의 마음을 예쁘게 봐주었던 것 같습니다.

2. 내가 뽑은 최고의 탐방 기사는?
‘제 66호 - 9월1일- 녹색생활 실천으로 지구도 나도 건강하게!’라는 기사입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녹색성장체험관을 탐방하고 쓴 기사입니다. 지구촌체험관, 서울중앙우체국 등 다른 탐방에서도 푸른누리 기자단과 함께 했지만, 이곳에서는 기자들과 함께 우유팩을 재활용한 종이 만들기 등 좀 더 많은 것을 함께 체험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 분야와 관련된 탐방이었기에 제게는 최고의 탐방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제 60호 - 6월2일 - 성남시 자원봉사박람회’ 기사입니다. 학생,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등 가장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정에 없었던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님과의 인터뷰는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인터뷰를 통해서 자원봉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실천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4. 내가 뽑은 최고의 환경 기사는?
‘제 60호 - 6월2일 성남의 물줄기는 우리가 지킨다.’ 입니다. 저는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총 22편의 환경기사를 올렸으며, 하천에 직접 나가서 관찰하고, 조사했고 실험을 통해서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나 탐방기사는 아니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기사여서인지 신문이 나온 후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은 많은 독자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사랑을 꼭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가장 아쉬움이 남는 기사는?
‘제 61호 - 6월16일 - 산타 할아버지 빨리 나으세요.’입니다. 성남시 야탑 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우산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그분이 일하는 곳의 문이 닫혀있었고,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되어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그곳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퇴원하셔서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할아버지와 인터뷰를 하고 후속 기사를 올리고 싶었는데, 그분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계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7. 실패한 인터뷰와 사연은?
지난 여름, ‘우리 동네- 생활의 달인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 TV에 나온 구두미화원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며 최고가 된 그분에 대한 기사를 읽고 푸른누리 기자들이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인터뷰를 사양하셨습니다. 그분의 자녀가 어렸을 때는 방송에 나가서 열심히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는 친구들이 아빠가 방송에 나오면 놀린다고 속상해 했습니다. 너무 미안해하며 인터뷰를 거절하는 그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아직 우리 사회가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펐습니다.

정말 바쁘게 1년이 흘렀습니다. 주제를 잡기 위해서 고민하고, 신문과 뉴스를 찾고, 다양한 체험학습에 참여하였습니다. 아빠는 제일 아끼는 카메라를 쓸 수 있게 해주었고 사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엄마와 동생은 취재에 함께 동행해주었고, 모델도 되어주었고, 기사 작성 자료도 함께 찾아주었습니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던 제가 ‘기자’라는 역할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온 가족이 푸른누리와 함께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집진,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나누리 기자로 다시 만나요!

 

 

3. 내가 뽑은 최고의 인터뷰 기사는?
 



정혜린 기자 (야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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