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정월대보름 소원도 이젠 트위터로 빌어요~
- 어린이기자마당 2011-02-17
-
정월대보름 소원을 인터넷으로 빈다?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부럼도 깨물고 나물과 오곡밥도 먹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 풍습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인터넷으로 소원도 남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푸른누리편집진-
2011년 2월 17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달이 뜨는데 이것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2011년 기묘년에는 푸른누리 53호가 발행되는 2월 17일 목요일이고 음력으로 1월 15일입니다. 아침부터 부럼도 먹고 나물과 오곡밥도 맛있게 먹었을 것입니다. 보름에 나물과 부럼을 먹게 되면 한해를 건강하게 잘 보내기 때문입니다.
복쌈이라고 해서 김이나 채소로 쌈을 싸 먹으면 입을 크게 벌려서 먹기 때문에 복이 들어온다고 해서 복쌈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옛날 정월대보름날에는 마을마다 풍년을 기원하는 소원도 빌고 달집을 태우기도 했는데 모두 농경사회에서 농사짓기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날 조심해야 할 것은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대답을 하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내 더위 사가라!"하면서 갑자기 상대방이 나에게 더위를 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더위를 판 사람은 더위를 덜 타고 더위를 산 사람은 더위를 더 많이 타게 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구제역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도 줄고 또 너무 바쁘게 살기 때문에 소원지에 소원을 적는 것도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들을 위해서 서울의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특별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바로 <E-소망달기> 입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참여하면 찾아가지 않아도 소원지가 남산골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때 달맞이 고사 및 달집태우기에 쓰인다고 합니다. 이젠 정월대보름 소원도 세계 최강 IT국가답게 인터넷으로 빌면 됩니다.남산한옥마을 트위터 바로가기 ☞ http://twtkr.com/hanokmaeul
저는 "우리 가족 건강+ 행복하게 해 주세요!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과 6학년을 아주 신나게 보내게 해 주세요."하고 빌었습니다. 푸른누리 여러분도 소원이 하나도 빠짐없이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정혜인 기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