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꼼짝 마! 마약 밀수 사범!
- 어린이기자마당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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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반입 금지 품목 관리, 국경관리물품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천공항세관과 최고의 탐지견을 양성하는 탐지견 훈련센터를 푸른누리 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생생한 탐방 현장을 기사로 만나보세요!-푸른누리편집진-
지난 2월 11일, 처음 방문한 인천공항세관은 신기하기도 하고, 또한 많은 의문점을 갖게 하는 곳이었다. 이곳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물건들을 최첨단 X-레이 방식으로 감시, 관리하는 곳이다. 반입출이 불가한 물품으로는 국민 건강을 해치는 물질인 마약과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 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하는 살아있는 야생 동/식물 등이 있다. 인천공항본부 세관은 2009년 마약 범죄 8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마약밀수는 2009년 전국 수사기관들이 적발한 것의 약 80%가 인천공항세관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송화물은 관세청에서 감시하는데, 관세청은 크게 서울, 인천, 공항, 부산, 광주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국가경제 보호와 사회안전 및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일을 한다. 국제적인 배송 업체들의 창고에는 총 89개의 36배 줌,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촬영된 동영상은 30일간의 영상을 저장, 재생할 수 있다. CCTV는 조이스틱 형태의 조종기로 줌인/회전을 한다. 물건 반입 시에는 다른 수사기관(검찰 등)과 함께 철저한 감시를 한다..jpg)
약물 중에는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이 있는데 이로운 것에는 비타민, 치료제, 예방제 등이 있다. 해로운 것에는 술, 마약, 살 빼는 약이 있다. 술, 담배는 약물의 일종이며 치아가 손상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흡입제는 정신 환각 증상을 일으키고 본드, 가스, 신나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은 뇌의 손상과 신체에 악영향을 주며, 간장, 신장, 척수를 손상시켜 사망할 수도 있다. 살 빼는 약, 수면제는 처방전 없이 과다복용할 시에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수 마이클 잭슨이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한 일이 있다. 마약은 수면 및 기분, 행동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뇌 기능 축소, 성장 억제, 폐 질환, 정신질환이 일으키며 개인만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과거에 아편(마약의 일종)으로 인해서 전쟁이 나기도 했다. 또한 마약으로 인한 범죄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환각 상태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지난 2010년 한 남자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를 살해했다.
관세청은 2010년 1-2월 경 마약 밀반출자를 검거하였고, 국제 우편물에서 마약을 검출하고 마약 반출 뒤 도주하는 사람을 검거하기도 하였다. 이 수사에 큰 도움을 준다는 마약 탐지견은 주로 검증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이며, 핸들러와 함께 20,000 여 건이 넘는 가방, 물건 등을 감시하며 밀반출되는 마약을 찾아낸다. 이 견공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으며 약 8년간 탐지견 일을 하고, 일이 끝난 뒤에는 일반 가정으로 분양이 된다. 마약 탐지견은 장애물을 넘으며 체력을 기르고, 마약 냄새가 나는 더미(Dummy)라 불리는 수건을 던지고 가져오는 훈련을 반복한다. 그 뒤에는 약간 강도를 높여 더미나 소량의 마약을 가방에 넣은 뒤 찾는 훈련을 한다. 그러나 마약 밀반출자들은 향수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을 뿌려 탐지견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래서 핸들러가 탐지견을 돕는다.국내 마약 치료 지정 병원은 24개이다. 하지만 중독자에 대한 치료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마약 중독자의 재범률이 90% 이상이다. 재활 치료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한데도 마약 사범의 0.5 % 만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사되었다. 범인들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거한 범인들을 바르게 교육해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이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철저한 마약 밀수 사범의 검거와 체계적인 중독자 치료 및 교육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 가는 마약 청정국으로 남았으면 한다.
신승빈 기자 (죽전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