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유익한 기관 한국잡월드!
어린이기자마당 2012-03-12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을 찾아주기 위한 곳! 한국잡월드에서 찾은 푸른누리 기자들의 빛나는 꿈은 무엇일까요? 만능 출입증 조이 태그를 착용하고 치과, 몽타주 제작소, 소방관 체험실, 웹 디자인 실 등 체험을 통해 내게 꼭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함께 가보아요! -푸른누리편집진-
 

유익한 기관 한국잡월드!

푸른누리 기자단은 지난 2월 23일, 한국노동부에서 건설한 한국잡월드로 취재를 갔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잡월드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웅장하게 지어진 이곳은 참가자들에게 무척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다.

푸른누리가 처음 취재한 것은 한울강당에서 열린 제1기 어린이 직업 탐험대 환영식이었다. 이 퍼포먼스 데이에는 30명의 어린이 직업 탐험대, 그들의 보호자와 가족 41명, 청소년 체험단 30명, 그리고 한국잡월드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하였다. 그리고 CEO 장의성 이사장이 직접 나와서 인사를 했다. 장의성 이사장은 어린이 직업 탐험대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면서 반가워 하며 한국잡월드의 설립목적을 밝혔다.

한국잡월드는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기관이다. 장의성 이사장은 "아이들은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선호하는 직업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기에,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맞춤 직업을 체험해 보게 하려고 한다. 어린이 체험단이 성공하면 한국잡월드에 모두 기록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푸른누리 기자단과 체험단은 ‘조이태그’라고 불리는 주황색 팔찌를 착용하였다. 이 주황색 팔찌는 모든 체험실을 드나들 수 있는 출입증이다. 조이태그를 각종 영상과 체험실 옆에 있는 조이태그 인식 장치에 접촉을 하면 영상이 재생되고 체험기기가 가동되는 최첨단 장치이다.

어린이 직업 탐험대와 푸른누리 기자단은 조이태그를 착용하고 이지은 인솔자를 따라 직업세계관을 관람하였다. 직업세계관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크레인 운전원과 응급구조사 그리고 그 외 생소하지만 다양한 직업이 소개되고 있었다. 실감나는 체험은 우리가 직접 하는 것처럼 생생하였다. 예를 들어, 크레인 운전원 체험에는 우리가 직접 크레인 운전 조종실과 똑같은 곳에 들어가 핸들을 조정하면 발밑에는 진동이 울리고 앞에 재생되는 화면이 바뀐다. 각 직업의 하는 일과 역할, 그 직업의 작업환경, 그리고 실제로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직업세계관의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영상을 보며 여러 직업인들의 활동 모습을 보았다.

 

 

 

 

어린이 체험관으로 가는 도중 ‘직업 세계를 이용하는 열쇠’라는 코너와 원시시대부터의 직업 발달을 보여주는 코너를 지났다. 이 코너는 바퀴, 물, 불, 모자와 관련된 여러 직업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린이 체험관으로 가면서 농경 사회에서 생겨난 인류 최초의 직업부터 고대 직업, 국가가 형성될 때의 직업, 삼국 시대의 직업, 중세 생활할 때의 직업, 종교 탄생 후의 직업, 공업화가 이루어지고 산업화가 이루어졌을 때 생겨난 새로운 직업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번 탐방의 하이라이트! 어린이 체험관을 갔다. 어린이 체험관의 다양한 체험실을 소개하자면, 슈퍼마켓, 치과, 제과제빵, 피자가게, 몽타주 제작소, 소방관 체험실, 웹 디자인실 등 끝도 없이 다양한 직업 체험실이 있다. 어린이들은 신기한 마음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였다. 어린이들이 새로 안 직업도 있었고 그 중의 몇몇 아이들은 조그마한 꿈을 정하기도 하였다.

어린이 체험단 장신영(대일초 2학년) 어린이는 꿈이 요리사였는데 슈퍼마켓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가졌다. 게다가 이번 체험으로 3가지의 새로운 직업을 배웠다. 슈퍼마켓 체험을 하는 아이들은 물건도 진열해 보고 정리하고 또 물건도 찾으면서 흥미를 느꼈다. 아이들은 직접 물건을 바코드에 찍어보기도 하고 손님에게 계산도 해주었다. 그리고 번 돈을 다른 체험실에서 소비도 하며 경제활동을 하여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익히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바코드를 보고 신기해 하고 그 원리를 궁금해 하기도 하였다. 이런 체험들은 아이들의 직업관을 형성시키기도 하였다.

 

 

 

 

이어서 청소년 체험관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어린이 체험단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이었다. 우리가 직접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헤드헌트 회사에 취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밖에도 자동차 정비소, 환경 연구소, 로봇공학 연구소, 그리고 건설 현장 등이 있었다. 청소년 체험관은 체험이라기보다는 교육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심화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장의성 이사장이 잡월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자 체험단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그리고 새로운 정책과 계획을 설명해 주면서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잡월드는 모든 어린이와 꿈을 가지지 못한 어린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올바른 직업관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든다. 한국잡월드는 우리나라의 꿈나무들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유익한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갈 수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잡월드 홈페이지: www.koreajobworld.or.kr

최재원 기자 (당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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