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사랑비의 주인공 김태우씨의 달콤한 나눔
어린이기자마당 2010-12-28

 

가수 김태우씨를 구세군 축제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개런티로 봉사공연을 펼치셨는데, 이날 함께 무대에 선 푸른누리 오케스트라가 김태우씨를 인터뷰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연예인의 진솔한 마음을 기사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누리편집진- 
 

 

2010년 11월 29일 구세군페스티발 “아름다운 동행”에 노개런티로 봉사출연해주신 사랑비의 주인공인 가수 김태우씨와 푸른누리 오케스트라와의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날 푸른누리 오케스트라도 축제에 함께 출연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는데요, 오케스트라 공연이 끝나자마자 김태우씨 인터뷰 사전준비를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와대 어린이 신문의 푸른누리 오케스트라입니다. 국민

 

가수이자 사랑비의 주인공이신 김태우오빠를 만나게 되어서 무척 설레는데요, 이렇게 인터뷰에 혼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예전에 TV에서 데뷔초 기획사에 보낸 영상을 보았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이돌 외모는 아니었지만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지상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는 비법이 따로 있으신가요? 있다면 알려주세요.-정준엽 기자
A. 저는 나름대로 제가 잘생겼다고 느낍니다. 사실 제 꿈이었던 가수가 되고자 했으나 데뷔 초 주위에서 안된다고 말렸었어요. 하지만 그 때 저는 가수로서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자는 자신감 하겠다는 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어요. 사실 가수는 외모보다는 가창력, 음악 실력에 큰 영향을 받지요.

 

 

Q. 작년에는 “장애아이 we can" 주최로 열린 산타의 작은 선물행사에, 올해는 시카고공연 때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사실 저희 푸른누리 오케스트라팀도 아이티 관련해서 3월에 교보문고 앞에서 거리 봉사연주를 하며 모금행사를 했었기 때문에 더욱더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이나, 여러 가지 형태의 기부 등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김채은 기자(덕성여중)

A. 중요한 건 마음인 것 같아요. 공인이다 보니 우리들의 생활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에 내가 뭔가를 하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저를 좋아해주고 저를 바라봐주는 사람들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해서 봉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저는 가수이다보니 돈보다는 음악과 목소리 노래를 통한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자 해서 오늘도 아주 기분좋게 나왔어요.


Q. 가수이시다보니 봉사활동을 콘서트의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성금으로 내거나, 노개런티 공연을 주로 하시는데요.하시면서 힘든 점이나,후회한 적은 없으셨나요?-김민경 기자

A. 고생은 당연히 하죠. 하지만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음악이란 것이 사람이 힘들 때 찾는 것이죠. 따라서 제 직업은 음악을 찾는 사람들을 위하여 노래를 불러주는 직업입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이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Q.몇년전에 강원도 화천산천어 축제 때 콘서트에서 김태우 오빠를 봤습니다. 그때는 군복무 중이셨는데 연예인 병사를 포기하고 일반사병으로 근무하셨다고 들었어요. 공인인데도 특별대우를 받기보다는 남을 위해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가수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남다른 점이 있는 김태우 오빠의 학생 시절이 궁금해졌습니다. 국민가수! 김태우 오빠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한결 기자

A. 지금이랑 똑같았던 것 같아요. 저는 변하지 않고 처음 모습 그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고집이 셌고 남 뒤에서 주저하는 걸 싫어했어요. 항상 학교 학생들이 해야되는 일이 있을 때 항상 앞장서서 했어요. 또 다른 사람들이 흉보는 짓을 하는 걸 싫어했던 것 같아요. 영어 수학 공부를 잘해야겠구나 생각하기 보다는 학생이니까 잘 해야되는 거구나 생각해서 했던 거고, 그리고 남 뒤에서 있는게 싫어서 학생회장도 했던 것 같아요.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는 소리 들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변하지 않은 것은 중학교 때는 중학교 신분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 같고 고등학교 때는 고등학교 신분에 맞게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물론 공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외 여러 가지 학생신분에 맞는 다양한 경험들도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들처럼 학창시절에는 학생신분에 맞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150여명이 모인 연예인자선봉사단체인 스타도네이션 ‘별동별’에서도 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예활동을 하면서 친한 연예인들이 많을텐데요. 봉사활동을 같이하는 친한 동료연예인이 있으시다면 누군지 살짝 알려주세요-박영지 기자

A. GOD형들은 아무도 팀생활을 할 때 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짜증을 내지 않았어요. 좋은 일을 하거나 뜻깊은 자리에 갈 때도 모두가 동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를 뽑아주신 진영이 형도 굉장히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계세요.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뒤에서 좋은 일들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과시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죠. 옆에서 봐도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시고 계세요.


Q. 이번“아름다운 동행”행사공연에도 노개런티로 출연하신 거라고 들었어요. 이번 말고도 노개런티 출연이 많은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 노개런티로 출연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한유경 기자

A. 처음에 연락을 받고 구세군 자선냄비를 들고 거리에 나가자 그런 얘기도 했어요. 구세군도 어떤 대가를 받고 하는게 아니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 대가를 받지않고 해 줄 수 있는게 뭘까 생각했습니다. 이에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으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어요.
 

 

Q. 바쁜 활동 중에 봉사공연이나 무료공연초청이 많이 들어올텐데, 선택기준이 있나요?-김채은 기자(서울여중)

A. 솔직하게 얘기하면 시간이 되는대로 하려고 노력해요. 봉사공연 의뢰하는 단체가 모두들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모토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선택기준은 없지만 될 수 있는 한 스케줄 시간이 될 때 이 행사가 진정한 봉사활동을 하는 곳인지 확인한 후 동참하는 편이죠.

 

 


Q. 지금까지 해온 자선콘서트나, 기부활동 등 봉사관련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임지원 기자

A. GOD 때, 2000년도부터 3년 정도 어린이집을 매년 찾아갔는데, 그때 ‘기일’이라는 뮤지컬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난도 치고, 금전적인 것보다 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살을 맞대고 하루종일 놀았던것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크리스마스나 좋은 날, 우리가 놀 때, 불우한 이웃들은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런 날 더 관심을 많이가지고, 따스한 사랑을 표현해 주는 것이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예인을 선망하고 우러러보는 학생들에게 국민가수 김태우씨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아주 큰 멘토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봉사의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제 막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려는 학생들에게 저희보다 먼저 시작한 선배님으로서 훌륭한 롤 모델이 되어주신 김태우씨의 나눔이 달콤한 하루였습니다.
 


바쁜시간에도 푸른누리와 나누리 기자단을 위해서 정말 국보급 말씀을 해주신 김태우씨와 공연관계자 분들 모두께 정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에 아쉬워하는 기자단들에게 이름까지 일일이 적어주시며 사인까지 해주셔서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셨습니다. 더욱더 사랑받는 국민가수 김태우를 기대하며 저희들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기자: 정준엽,김채은(덕성여중) ,김민경,한결,박영지,한유경,김채은(서울여중), 임지원기자

참여기자 : 이원종, 이지욱, 윤태희, 김종현 외 인터뷰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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