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나가자, 세계로 미래로 한국기계연구원!
- 어린이기자마당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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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는 어떻게 생겼고,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요? 푸른누리 기자단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자기부상열차에 직접 탑승도 해보며, 우리나라의 선진과학기술을 몸소 체험한 푸른누리 기자들을 만나보아요! -푸른누리편집진-
나가자, 세계로 미래로 한국기계연구원!
지난 3월 9일, 푸른누리 4기 기자단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동에 위치한 한국 기계연구원에 다녀왔습니다. 과학기술도시 대전 유성구에는 많은 연구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중 한국 기계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한국기계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연구하는 곳으로, 우리가 ‘기계’하면 생각하는 그런 딱딱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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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구원은 나노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나노란 그리스어의 ‘난장이’란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 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미세단위를 말합니다. 나노는 실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에 이용될 수 있으며 나노연구가 활발히 진행될수록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공장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계들,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점, 미세하고 첨단지능 장비를 갖춘 다양한 로봇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계연구원에서 알려주는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방법 중 하나에는 자연모사기술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투와 일상생활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의 좋은 예로 연꽃무늬 유리창이 있습니다. 연꽃잎은 마이크로 단위의 거친 돌기와 가는 돌기로 이루어져있고, 이 작은 돌기들 사이에는 공기가 채워져 있어서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이 기술을 유리에 응용하면 보면 투명하면서도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다니는 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에 직접 활용해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홍보실장 아저씨는 자연의 모든 것을 관심 있게, 세밀하게 관찰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자랑거리중 하나에는 자기부상열차가 있습니다. 이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의 밀고 끌어당기는 힘 즉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를 말합니다. 독일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개발 중에 있으며 독일에서는 시속450km로 달리는 열차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시속 110km로 달리는 우리나라의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때문에 생기는 소음이 없습니다. 승차감이 좋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를 지나갈 때는 창문의 색을 하얗게 변화시킵니다. 참 기발하고 독보적인 생각에 저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소리가 잘 들릴 정도로 정말 조용합니다. 2013년에는 인천국제공항부터 영종도까지 이어지는 자기부상열차를 타볼 수 있다고 하니 속도가 좀 더 빠르면 대중화가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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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팔 로봇과 한팔 로봇 등 TV로만 보던 로봇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로봇은 일정량의 충격을 가하면 자신의 행동을 인지할 수 있는 로봇이었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다녀오고 나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가장 뛰어난 자원은 인적자원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변호사나 판사, 의사 같은 직업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토도 좁고 자원도 부족한 대한민국에서는 무얼 해야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과학자가 되어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여 우리나라를 빛낸다면 세계도 비로소 우리를 인정하겠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라에서도 과학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만들고 무엇보다 우리도 생각의 폭을 넓혀 나라에 공헌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대하여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지금 바로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리는 과학꿈나무기계 제작대회에 한 번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이나림 기자 (한밭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