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효 실천하기의 시작, 발 씻겨드리기!
어린이기자마당 2012-05-03
다가오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나를 돌보아주시고 아껴주시는 부모님께 어떤 보답을 해드릴 수 있을까요? 효를 실천하는 쉽고도 가장 좋은 방법을 푸른누리에서 알려드립니다.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푸른누리편집진-
 

효 실천하기의 시작, 발 씻겨드리기!

기자는 지금 사정상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있기 때문에 저를 돌보아주고 아껴주는 이모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이모들에게 효를 실천할까 생각하다가 평소에 해드리지 않았던 것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발 씻겨드리기였습니다.

맨 처음 수건을 깔고 그 위에 물을 받은 대야를 준비합니다. 이모의 발을 씻겨드릴 준비를 다 마친 후, 본격적으로 발 씻겨드리기에 돌입하였습니다. 저는 나름 비누로 깨끗하게 빡빡 문지르며 씻겨드리고 있는데 이모는 간지럽다며 발버둥을 치며 크게 웃었습니다. 이모가 너무 움직여서 발을 씻겨드리기는 힘들었지만, 즐거워하는 이모의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생들도 새로 물을 받아오는 일 등을 도와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모의 발은 생각보다 까칠까칠 했습니다. 부드러울 것만 같았던 이모의 까칠한 발을 씻겨드리면서 참 많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모의 일도 많이 도와드리고 숙제도 열심히 하고 문제집도 미루지 않고 풀어서 이모가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만이라도 이모들의 발을 씻겨드리며,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부모님의 발을 직접 씻겨드리길 바랍니다. 즐거운 웃음소리가 집안 전체에 퍼지며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송슬기 기자 (서울후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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