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명품
- 어린이기자마당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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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지팡이''가 의미하는 것은? 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이라네요. 지난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푸른누리 기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명품을 고안했습니다. 아이디어도 뛰어나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멋집니다.-푸른누리편집진-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명품"이란 주제를 보자마자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알쏭달쏭?... 그림이 그려질듯 말듯... 이렇게 한시간쯤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발명품 그림이 대충 나왔는데 이것은 제가 아는 형의 손목시계와 박쥐에서 힌트를 얻어 생각한 것입니다.
형의 시계에는 아주 작은 레이져 포인터가 달려 있습니다. 이 레이져 포인터를 물체에 대고 쏘면 그 물체와의 거리가 시계에 표시되는데요, 이것은 마치 박쥐가 초음파를 내보내서 자기 앞의 물체를 피해가는 것과 비슷한 원리였습니다.
이제부터 오직 제 상상으로만 만들어진 발명품에 대해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발명품이라고 해서 어렵고 복잡한게 아니라 제가 생각한 것은 아주 단순하고 쉬운 발명입니다. 흰 지팡이에 레이져 포인터와 감지기를 달아놓는것 입니다. 정말 간단하죠?.jpg)
본래의 물건에 몇가지 기능만을 부가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레이져 포인터의 전원을 누릅니다. 그리고 빛이 나갑니다. 이때 감지기가 거리를 감지해서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진동 또는 소리로 물체와의 거리를 감지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전달을 하게 됩니다. 시각 장애인의 지팡이는 가까이에 있는 물체만 감지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너무 멀리 있는 물체 즉, 10 ~ 20m 이상의 위치에 있는 물체는 벨 또는 진동이 울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멀리 있는 물체까지 감지를 하게된다면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혼돈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 감지기 자체를 네비게이션처럼 한다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진동과 벨 보다는 물체를 감지한 후 직접적으로 음성을 전달해 주면 훨씬 더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외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발명품이 완벽한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제 발명품의 단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제 발명품의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외출시 이 지팡이를 사용하게 된다면 전원을 켜자마자 모든 물건에 대한 반응을 감지기가 감지하게 되는데 이 때 진동으로 연결되다보니 배터리 소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이 단점만 극복할 수 있다면 직접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 네비게이션 지팡이"가 시각장애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준화 기자 (대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