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KBS 시민기자상 시상식
- 어린이기자마당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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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 생활 1년이면, 어른 기자 못지않은 예리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지요? 이러한 기질을 발휘해 KBS 시민기자상을 받은 푸른누리 기자가 있습니다. 함께 축하하며, 어떻게 상을 받게 되었는지 기사를 읽어보세요! -푸른누리편집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매일 접하고, 전 세계 소식을 알 수 있고, 지루하지만 제일 중요하고, 내가 만들 수도 있어요. 네, 바로 뉴스입니다. 기자가 "내가 만들 수도 있다"고 한 까닭은 12월 13일 화요일 15시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11 KBS 시민 기자상 시상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 기자상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시민 기자상은 기자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제보를 함으로써 뉴스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본 기자도 시민기자상-베스트 SNS상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jpg)
시상식은 백승주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상식에 KBS 사장님, 부사장님, 보도국장님과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보도국장님은 "시민 기자는 살아있는 뉴스에 큰 역할을 하였다. 올해는 총 2만 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으며 특히 SNS가 활성화되어 이를 통한 제보도 늘었다. 6명이 제보를 엄격히 심사해 점수를 매겼고 KBS 기자는 24시간 시민과 소통한다."고 했습니다.
김인규 사장님은 "KBS의 주인은 시청자이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은 KBS에게 소중한 분이다. 9월 있었던 대규모 정전사태의 신속한 제보 덕분에 재난주관 방송사가 되었다. 그리고 SNS 제보를 올해 처음 받았고 뉴스로 연결된 빈도가 높았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뉴스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제보는 뉴스, 영상, SNS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였습니다. 먼저 시사뉴스 부문은 "폐기물 다시 팔고 폐기물 차량이 대형 식당으로 향하는 내용이 담긴 가락시장 실태"가 금상, "70만 원 벌면서도 자장면이 아닌 희망을 배달하며 어린이재단 앞으로 종신보험을 들어놔 죽어서도 기부한 배달원 고 김우수씨 사연"이 은상, "터널에서 멈춘 KTX"와 "페루에서 18살 한인 김모군 납치 사건"이 동상을 받았습니다. 금상 장성환씨가 대표로 "불량음식 유통 실태를 보며 오래 자료를 준비했는데 마침 제보를 했다. 착한 일 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우리나라가 세계화 대열에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망의 최우수상은 "대규모 정전사태" 당시의 화면을 보낸 송은희 씨가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최우수상은 영상, 뉴스를 통틀어 최우수라고 합니다. 송은희 씨는 "다른 분들의 제보가 많았는데 저에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보내주신 영상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백승주 아나운서가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렇게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기자들 덕분에 더욱 생생하고 정확도가 높은 우리의 소중한 뉴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남모르게 기자정신을 발휘하여 살아있는 뉴스 만들기에 한 몫하는 시민기자 분들께 감사합니다.
2010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한 시민기자 시상. 올해 시상에는 베스트 SNS 상이 추가되었습니다. SNS 제보를 받은 게 올해 처음이라 제보가 뉴스에 나오지 않았어도 그 내용이 뉴스로 연결된 경우 모두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자는 "경북 구미공단 한 공장 화재 사진"을 제보하였고 그 사진은 뉴스에 나오지 않았지만 내용이 뉴스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SNS상 대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 기자상을 수상하신 김만구 씨께서 "보다 더 신속한 제보를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모든 시상 후 김인규 사장님께서 "여러분께는 별 게 아닌 제보라도 KBS 에게는 큰 제보였다. 나중에 채용할 때 시민 기자상이 가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자고 있다가 집 앞 공단의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어머니께서 알려주셔서 얼른 일어나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KBS 트위터를 통해 제보한 것뿐인데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받아서 기자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나는 기자다’ 정신을 항상 잊지 말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제보를 해 상을 받게 된 것도 푸른누리에서 배운 기자정신 덕분입니다.
상품으로 ‘뮤직뱅크’ 방청권과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뮤직뱅크는 15세 이상 관람가여서 갈 수도 없었고 학교를 빠지고 다시 서울로 가는 것 또한 힘이 들기 때문에 아쉽지만 뮤직뱅크 방청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고 모두 단체사진을 찍고 사회를 맡으신 백승주 아나운서, 김인규 사장님과 사진을 같이 찍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KBS는 재난 재해 상황과 사건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부터 생활 속 사람 삶 이야기까지,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보내주신 영상은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만드는 데 활용되며 방송된 영상에 대해선 사례를 지급합니다. 제보는 이메일(kbs1234@kbs.co.kr)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을 이용한 SNS 제보, 스마트폰 뉴스앱, 온라인제보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기자가 전한 소식이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뉴스메이커가 될 수 있습니다!
김미령 기자 (경북대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