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푸른누리 기자, 국군방송 인터뷰
- 어린이기자마당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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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명박대통령내외가 청와대 어린이신문의 푸른누리 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푸른누리는 2008년에 만들어진 인터넷 신문인데요. 어린이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사진도 찍어서 기사를 올리고 있다고합니다. 지금까지 활동한 어린이 기자단만 2만여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한명을 오늘 만나보시겠습니다.
푸른누리의 이지우기자 연결해보지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네 목소리가 굉장히 앳된데요.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기자라고하니까 굉장히 어른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초등학생이죠?
-네 저는 광주 광역시 풍암동에있는 금당초등학교 6학년입니다.기자단 기수로는 몇 기가 되는 겁니까?
-4기입니다푸른누리기자로 활동한지는 얼마나 됐나요?
-푸른누리기자단은 제가 3학년인 2008년에 만들어졌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활동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4학년이 되던 2010년부터 기자단에 들어가 활동해왔으니까 2년 반 정도 되었어요.푸른누리가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하고 사진도 찍어올리는 신문이라고하던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소개좀 해줄래요?
-저희푸른누리 신문은 2주일에 한번씩 목요일에 발행되는데, 일반 신문들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집니다. 먼저 편집실에서 몇 가지 주제를 주시면 그것들을 중심으로 기사를 계획해서 만들고 피룡하면 직접 취재도 합니다. 그렇제 만들어진 기사를 마감일에 맞추어 올리면 편집실에서 좋은 기사를 선별하여 보정과정을 거쳐 발행하게됩니다.아이템선정도 직접하나요?
-네 본인이 쓰고싶은 주제로 쓸 수도있어요. 어떻게보면 기자 스스로 흥미 있는 기사거리를 찾아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이지우기자는 그동안 어떤 것들을 취재했어요?
-저희 푸른누리 기자단에 탐방이라는것이 있어요. 기업체 방문, 대통령할아버지의 일정에 함께하는 동행취재 등이 탐방인데요, 저는 탐방을 중심으로 취재를 했어요. 탐방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탐방지로 선정된 곳을 가고 싶으면 취재 기획서를 작성하여 신청을하고 편집실에서 취재에 적합한지 판단을 해서 뽑히면 갈수있습니다.저는 2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탐방에 참여했는데요, 기억나는 것은 야구르트 공장 방문,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한 새만금 준공식과, 여수엑스포 개장식이 생각납니다.
탐방전문기자이고, 그리고 또 여수엑스포 개장식에도 참여했었군요 그렇게 기사를 쓰고 사진을 찍으려면 어느정도 이쪽에 관심이 있거나 경험이 있어야 유리할텐데 이지우기자는 전에 그런 경험이있었나요?
-아니요 다른 경험은 없었구요 책을 아주많이 읽는편이라서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것이 기자활동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어린이기자가 취재하는것이기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도 많을것 같은데 혹시 기억나는것 있어요?
-제가 야구를 좋아해요. 11년에 기아타이거즈 김상현 선수를 인터뷰해서 메인 탑기사로 실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와엄마가 기아타이거즈에 여러 번 전화를 해서 겨우 취재 허락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직접 취재 요청을 해본거라 기억에 남구요. 경기 전 선수들 연습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것과 김상현 선수에게 직접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지금 하고있는 일에 굉장히 자부심이 큰 것 같은데, 푸른누리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누가 읽을 수있습니까?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푸른누리를 클릭하시면 누구나 읽으실 수 있어요. 다음 하고는 연계가 되어있어서 다음과 네이버에서 기자 이름이나 기사를 검색하면 그동안의 기사가 모두 나옵니다.청와대 어린이 신문이니까 대통령도 직접 보실까요?
-글쎄요. 바쁘셔서 자주는 못보시겠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다음에 혹시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여쭈어 보세요. 자주 볼 수있는지
며칠 전에 청와대에 다녀왔다면서요. 어떤일이 있었습니까
-지난 6월2일에 푸른누리 4기 발대식이 있었어요.으뜸기자시상식도 있었는데 으뜸기자는 전세계 7,500여명의 기자들중 열심히활동한기자에게 주는 상이고 이번에는 66명이 받았어요. 이번 으뜸기자에 저도 선정되어 참석했습니다.이번에 대통령도 만났나요?가까이서 만나보니 어땠어요?
-저희 가족은 모두 대통령 할아버지 팬인데요 좋아하는 분을 가까이서 뵈니까 정말 좋았어요.싸인도받고 사진도 찍었어요?
-그러지는못했어요.대통령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좀 더 소개해주세요
-푸른누리 전체기자들에게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 궁금한 질문을 미리 조사했었는데요. 그 중 가장 궁금해하는 5가지 질문에 대해 저를 비롯한 다섯명의 기자들이 전체기자를 대표해서 간담회형식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무슨 고민들이 그렇게 많았어요?
-아무래도 공부에 관한게 1위였구요. 이성친구에 관한 고민들이었어요.그래서 나온 고민들이 모두 잘 해결되었나요?
-네 그런대로 특히 대통령할아버지께서 그 자리에 참석하신 교과부장관님께 초등학교 숙제를 모두 없애라고 하셔서 정말 속이 후련했어요.근데 숙제가 없으면 안되잖아요. 또 그날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이수근 아저씨가 그날 사회를 보셨는데, 대통령 할아버지께 영부인 할머니와 두 분 중 누가프로포즈를 먼저하셨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러자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내가 먼저 했다고 하는게 맞겠죠? 라고 애매한 대답을 하셔서 모두 웃었어요.유쾌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이지우기자가 푸른누리에 있는 동안 꼭 취재해보고 싶은것이나 만나서 인터뷰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저는 동물에 관심이 많아요. 요즘 학대받는 동물들이 많잖아요. 저번에는 모피행사 때문에 말도 많았구요. 전 유기 동물이나 버려진 동물들에 관한 기사를 만들어 보고 싶고, 동물들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기사를 쓰고싶어요. 이것 때문에 실은 지난6월2일에 동물사랑실천협회 국장님께 개인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드려서 만나 뵈었어요. 앞으로도 동물 운동가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이 방송을 듣고 "혹시 나도 푸른누리기자가 되고 싶다"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소개해주세요.
-저희 푸른누리 기자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활동할 수 있구요. 내년 12월쯤 다음에 기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나갑니다. 관심 있으시면 그때 신청하시면 되구요. 선배 기사로써 조언을 하자면 기자의 본분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라는걸 잊지말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신청하여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멋진기사 잘 써주고요 여러분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많은 글들이 우리 세상을 조금 더 예쁘고 밝게 만들어 주였으면 하는 바람 가져보면서,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