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아제르바이잔에 부는 한류
- 어린이기자마당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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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아제르바이잔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인 ‘한사모’는 한국 사랑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전통춤인 부채춤을 배우는 현장에 푸른누리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푸른누리 편집진-
아제르바이잔에 부는 한류
한국을 사랑하는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모임인 ‘한사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시작되어 현재 2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5월 12일, 기자는 아제르바이잔 한인 문화원 김진경 부원장님으로부터 부채춤을 배우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이들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 사람이 좋아서, 또는 한국 음식과 문화가 좋아서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언제부터 ‘한사모’가 시작되었나요?
A: 제가 알기로는 2011년 9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Q: 한국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제가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옷, 특히 한복과 음식, 그리고 케이팝(K-pop) 등의 문화입니다.
Q: 부채춤을 배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한국 문화를 사랑하여 한번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Q: 부채춤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재미있었고, 한국이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Q: 혹시 이것 외에 한국과 관련된 다른 활동들도 하시나요?
A: 네. 슈퍼주니어, 동방신기의 노래를 아제리어로 번역하고, 한국 영화들도 번역합니다. 5월 20일에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열어 김밥도 만들고 한복을 입어보았으며, 한국 영화도 상영했습니다.
Q: 이곳 아제르바이잔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A: 너무 좋고 착한 것 같습니다. 제게 지운이라는 한국친구가 있었는데 아주 친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지운이네 집에 놀러가고 지운이도 우리 집에 가끔 놀러왔습니다. 저와 지운이처럼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형제 나라라고 불릴 만큼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제주도 등을 소개 했는데, 계속적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고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고 잘 모를 것이라 예상했는데, 한인문화원에서 만난 아제르바이잔의 젊은이들을 보니 한국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한국이 아제르바이잔까지 알려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국인이라는 것이 아주 뿌듯한 순간이었다.김혜인 기자 (바쿠한글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