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영화관의 일회용 쓰레기들
어린이기자마당 2010-09-10
영화관의 일회용 쓰레기들

어린이들의 예리한 충고는 어른들을 뜨끔하게 만듭니다. 영화관에서 무심코 먹는 팝콘과 음료, 사실 먹는 양보다 버리는 양이 더 많을 때가 있지요. 또 습관처럼 먹는게 사실이기도 한데, 이 점을 푸른누리 기자가 지적했습니다.-푸른누리편집진-
 


 

무더위를 재미있고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을 손꼽자면 단연코 영화관을 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여름에는 영화관을 자주 찾는다. 그러나 영화관을 나오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쓰레기통의 분리수거가 너무 안 되어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먹다 남은 물, 음료수 그리고 팝콘 등이 서로 뒤섞여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나는 영화를 볼 때 배가 불러도 기분으로 팝콘과 음료수를 사서 먹게 된다. 왜 그럴까? 어째서 영화관에 오면 팝콘과 탄산음료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까? 곰곰이 생각해 봐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꼭 맛있어서라기보다는 습관처럼 사 먹는 것 때문에 실제로는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들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팝콘과 음료수를 다 먹지 못하고 그냥 버리게 된다. 또, 영화관에서 쓰는 용기의 크기도 필요 이상으로 큰 것 같다. 좀 더 다양한 사이즈로 만들어 남아서 버리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렇게 영화관에서는 일회용 쓰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해 영화관람 문화를 고쳐 가면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서준표 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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