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예술과 자연의 으뜸, 이포보에 가다!
어린이기자마당 2011-10-20
우리나라의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의 새물결을 따라 푸른누리 기자단이 가을 여행을 떠났습니다. 깨끗하고 풍부한 물로 삶이 윤택해지고 수변공원을 따라 가족 나들이갈 수 있는 4대강 모습을 기사로 만나보세요! -푸른누리편집진-
 

 

10월 7일, 푸른누리의 파란 모자만큼 파란 마음과 설렘을 가득 찬 푸른누리 기자단이 한강을 찾았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취재한 이 곳은 경기도 여주군의 상징 새인 백로를 형상화한 한강 이포보입니다. 붕붕붕, 한참을 타고 이포보에 도착했을 땐 이수찬 한강살리기 3공구 사업 감리단장님이 기자들을 반겨 주셨습니다. 이수찬 단장님 설명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강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 주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었으며, 둘째 퇴적토를 청소하고 우리강의 풍부한 수량을 확보합니다. 이렇게 해서 생명과 희망이 들어오게 하는 우리강 제 모습 찾기 사업입니다. 즉, 1930년대의 모습처럼 자연적이고 아름다웠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물 부족과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먼저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수질개선과 하천복원으로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입니다. 다시 새롭게 태어날 한강은 에너지와 상징,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이포보는 수중광장, 문화광장, 생태광장으로 나눠집니다. 수중광장의 물은 50cm~80cm으로 수영하는 곳보다는 물장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문화광장에는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고, 생태광장에는 물고기와 같은 어류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갈대습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포보의 당남지구는 캠핑과 같이 즐겁고 스릴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당남리섬 지구는 가족끼리 피크닉을 가는 곳으로 경치가 좋고, 양촌지구는 자연을 중심으로 많은 곤충들과 어류,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복대지구에는 생태계가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더없이 좋은 공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4개의 지구에는 28.9km의 레저루트가 설치되어 있어 각각 4지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에 설치된 보(洑)는 총 16개입니다. 한강에는 3개의 보가 있습니다. 금강엔 3개, 영산강에 2개, 그리고 낙동강에 8개가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 건설의 주된 목표입니다. 보가 가동되면서 자유로이 수문을 열고 닫음에 따라 유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가뭄과 홍수에 모두 유용합니다.

 
가동보는 퇴적토가 쌓이지 않게 하기 때문에 수질 또한 개선됩니다. 보의 가동은 첨단 IT시스템으로 상류 댐과 하류의 하구둑의 수위가 유기적으로 조절됩니다. 게다가 보가 가동될 때는 수력발전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낸 전기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기능 스마트 명품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보에 확보된 물은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 등 다용도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수위유지를 위한 고정보와 신속한 홍수배제를 위한 가동보로 운영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보는 주변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지역의 어도와 생태습지 등이 마련됩니다.
한강의 디자인은 백로와 백로의 알로 디자인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마크가 백로여서 정했다고 합니다. 백로 형태를 한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는 이포보는 여주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아이콘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한편, 한강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오염물질 수질개선은 14%가 개선되었고, 좋은 물 달성은 11%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강의 유래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아리수에서 생겨났습니다. 한강을 살리려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홍수와 재난 예방이 첫 번째지만, 1년엔 비가 약 900억 톤 내리는데 그 중의 300억 톤은 바다로 허무하게 흘러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물의 소금성분을 다 빼려고 시도하는 것은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그 전에 수자원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보와 댐은 비슷하지만 3가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댐은 댐의 상류로 물이 흐르면 부서진답니다. 하지만 보는 물위로 물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것은 규모의 차이입니다. 물을 막는 높이가 10M가 넘어가면 댐이고, 4~5M에서 10M 이하가 보입니다.

 
댐을 만들면 매몰지역이 생깁니다. 매몰지역이란, 댐을 만들면 집들이 침수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버리고 이사를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물이 찬 곳이 매몰지역입니다. 하지만 보는 매몰지역이 없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은 강 때문에 싸우고 강 덕분에 살고 강으로 문화를 즐겼습니다. 지금 지구는 물 부족으로 한없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강과 하천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수변도시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에서 벗어나고 문화공간으로서 강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강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강이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라는 반드시 미래 물 관리 선진국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지연 기자 (서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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