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로봇계의 아인슈타인, 데니스 홍
- 어린이기자마당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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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로봇계의 아인슈타인''인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을 푸른누리에서 인터뷰하였습니다. 과연 로봇과학자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꿈에 관한 조언까지! 놓치지 말고 지금 확인해보세요! -푸른누리 편집진-
로봇계의 아인슈타인, 데니스 홍
로봇과학자들은 로봇에 대한 생각을 모으고, 개발하고, 실험한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로봇과학자가 있다. 데니스 홍이다. 데니스 홍은 미국의 Virginia Tec(버지니아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RoMeLa(Robotics and Mechanisms Laboratory)’라는 연구소의 소장이다. ‘RoMeLa’는 미국에서 가장 큰 로봇 연구소이다. 여수엑스포에도 RoMeLa에서 개발한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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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기회가 생겨서 데니스 홍 교수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Q1. 언제부터 로봇과학자가 되기를 꿈꾸셨나요?
A1. 7살 때 미국에서 처음으로 영화 스타워즈를 보게 되었어요. 그 때 나온 로봇들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로봇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꿈이 바뀐 적은 한 번도 없죠.
Q2. 어렸을 때는 꿈이 정말 많았을 텐데 그 중에서 제일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A2. 저는 로봇과학자가 가장 되고 싶었지만 요리사, 마술사, 테마파크 디자이너도 정말 하고 싶었어요. 지금도 저는 그 꿈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 전문 요리사처럼 메뉴도 개발하고, 마술사가 되고 싶어 TV에 2번이나 출연했답니다. 또한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에서 마술의 원리를 알려주거나 공연을 했고, 1년에 1번은 ‘마술의 과학과 심리학’이라는 강의를 합니다. 마지막 꿈인 테마파크 디자이너를 실현하기 위해서 마산로봇랜드와 함께 연구 중이기도 합니다.
Q3. ‘Darwin-OP’ 같이 많은 휴머노이드도 개발을 하셨는데요, 휴머노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3. 휴머노이드에 대한 생각은 기본적으로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 찬성을 하는지 반대를 하는지 말입니다. 저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찬성합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비슷한 기계’ 입니다. ‘모양은 기능을 따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체의 모양은 기능에 따라서 만들어집니다. 로봇이 사람의 키와 형태와 비슷해야 사람들을 도우며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휴머노이드 개발이 필요합니다.
Q4. 만약 다시 태어나도 로봇과학자를 하실 것인가요?
A4. 앞서 말씀드린 로봇과학자, 요리사, 마술사, 테마파크 디자이너 이렇게 제가 가장 이루고 싶은 꿈 4가지 중 한 가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5. 로봇관련 직업이 꿈인 친구들과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A5. 과학을 공부할 때 열정과 창의력만 있으면 취미로만 그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 과목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로봇 분야 같은 경우 수학, 과학, 역사, 물리, 화학 등을 열심히 해야 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꿈은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만 좇아가다 보면 많은 것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꿈꿔오고 생각한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이 나의 직업이 될지 모릅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ted.com에서 Dennis Hong 교수의 연설을 들을 수도 있고, RoMeLa 홈페이지에서 로봇에 대해 더 읽어볼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올해 8월에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출판하신다고 한다. 샘터 출판사에서 나오며 제목은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이다. 이 책은 인터뷰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이혜나 기자 (서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