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낙동강에 친환경 역사적 명품이 탄생합니다.
어린이기자마당 2010-09-03

4대강 사업이 크게 이슈화되면서, 초등학생들도 이 것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 어린이기자가 직접 낙동강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4대강 사업에 대해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푸른누리편집진-
 

 

여름방학 마지막 주말인 지난 21일 여주 강변 유원지 금모래 은모래 캠핑장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물사랑 1박2일 가족캠프‘가 아쉽게도 취소되는 바람에 대구지역에서 실시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장인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하리 835번지의 낙동강 살리기 22공구 달성보 현장으로 취재를 다녀왔다.

 

취재는 가족캠프가 취소된 후 한국수자원공사 달성보건설단에 직접 전화를 하여 취재의 목적을 알리고 가족동반으로 8월 21일(토) 참석을 희망한다고 전하자 담당자인 문부영 대리님께서 흔쾌히 방문을 허락하여 이루어졌다. 취재와 인터뷰를 위해 나름 열심히 낙동강살리기사업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면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의견들도 읽어보았으나 솔직히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약속된 토요일 11시 달성보 현장 전망대에 도착하니 문부영 대리님과 안흥기 차장님이 “꼬마기자님 방문을 환영 한다”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어 ‘높은 분들이나, 단체로는 많이 오시는데, 이렇게 가족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안흥기 차장님께서 공사현황판 설명 때는 키가 크신 편인데도 나의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또한 건설현장을 담당하는 현대건설 이민규 차장님도 이 공사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셨다. 낙동강 살리기 공사는 7월말까지 공정률(공사의 진행률)이 29.8%이며 달성율이 105.6%로 척척 진행되고 있다. 이 차장님(현대건설)은 “생명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국책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안전시공을 약속하고 공사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셨다.

 

 

낙동강 살리기 현장 공사를 요약하여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업기간은 2009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이며, 달성보의 전체길이가 579m에 이른다. 주변환경을 관망할 수 있는 공도교와 2,841kw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여 1,4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수력 발전소, 그리고 어류의 생태연결로인 어도(자연형과 인공형)를 만들며, 부대시설로 타임캠슐광장, 갈대인공습지, 잠산샛강습지, 고령가야금12현, 자연배움터, 현풍슬로우비치가 설치된다.

 

안홍기 차장님은 국내 16개 명품보 중 하나로 선정된 달성보에는 지난해 12월 2일 이명박대통령 할아버지께서도 다녀가신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달성보의 우수한 디자인과 활용성 그리고 회전형 수문 설치 이유와 각종 가동보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주셨다.
 

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환경단체들의 주요 의혹들을 정리하여 질문을 하였는데 아주 자세히 알려주시어 4대강사업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송아영 기자 : “낙동강 밑바닥 흙들이 오염되어 썩어 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심각한가요?”

안홍기 차장 : “퇴적토를 국립환경연구원,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일반토양의 오염기준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근 농가에서는 농사용으로 퇴적토를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송아영 기자 :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대구시에서 강을 준설(파내면) 상수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요?”

안홍기 차장 : “흙탕물이 생기지 않도록 수중 준설 시 진공 흡입식준설과 이중의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최신공법으로 공사를 하며, 또한 22공구인 달성보 현장에는 상수원 취수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송아영 기자 : “4대강 사업을 하면 우리나라와 낙후된 지역이 좋아지나요?”

안홍기 차장 : “34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강변개발로 지역과 나라의 경제가 되살아납니다. 특히 농경지 리모델링으로 저지대 농경지 침수피해 해소로 소득향상에 기여합니다.“


송아영 기자 : “마지막으로 달성보에는 물놀이 시설이나 레저시설을 만드나요?"

안홍기 차장 : “브리핑 설명과 같이 달성보인 22공구에는 자전거길, 습지공원, 생태공원, 샛강공원 등이 설치되며 현풍지구에는 슬로우비치와 자연배움터, 개진지구에는 잠산샛강습지와 청보리뜰, 논공지구에는 타임캡슐광장과 어도공원, 성상지구에는 성산습지, 옥포지구에는 은행나무캠핑장과 갈대인공습지, 고령1지구에는 가야금12화원과 천변레포츠원이 들어서게 되어 대구의 새로운 강문화가 열릴 겁니다.”

 

 

이상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여 건설되는 4대강살리기를 통하여 달성보를 비롯한 공원이나, 건축물이 멋지게 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또한 해변이나 해수욕장이 없는 대구지역에서도 가족단위 물놀이와 휴양시설을 겸비한 현풍슬로우비치와 어도공원 그리고 자연배움터가 조성이 예정되어 낙동강사업으로 인한 풍요로운 강문화를 기대한다.


이상과 같이 인터뷰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하고, 취재를 마쳤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취재에 참여해주신 ‘한국수자원공사 달성보 건설팀’의 안홍기 차장님, 문부영 대리님 그리고 현대건설 이민규 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송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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