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친구들의 여름방학 계획
- 어린이기자마당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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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여름방학 계획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바쁜 학원 생활과 공부 때문에 취미생활이나 가족들 간의 대화시간이 없었던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사막 한가운데의 오아시스가 되어주고 있다. 벌써부터 친구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모두 시간을 맞춰 장기간 여행을 떠나겠다는 것이 친구들의 의견이다.
7월 10일 화요일, 성큼 다가온 여름방학에 친구들은 무엇을 할 계획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신중초등학교 6학년 7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해보았다. 친구들은 공부하기, 독서, 운동하기 등 다양한 계획을 이야기해주었다. 백민영 학생은 “2학기에 있을 토론대회를 대비하여 여름방학동안 책을 틈틈이 읽겠다.”고 계획을 밝히며, 평소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는데 방학 동안은 꼭 시간을 내서 독서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장현수 학생은 “가족들이 시간을 내서 이번만큼은 꼭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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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설문조사도 실시해보았는데, 의견을 정리해보니 전체 20명 중 5명이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여행이 7명, 독서가 5명, 마지막으로 기타가 3명으로 나왔다. 공부는 주로 수학 과목을 공부하고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예습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행은 부산, 제주도 등 바닷가 근처로 가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주로 3박4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을 기대했다. 독서는 소설책보다는 논픽션을 많이 읽겠다는 반응이 높았고 기타는 운동, 게임 등이 있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여름방학 계획이 여행이어서, 친구들에게 가고싶은 여행지를 따로 조사해보았다. 그 결과 1위는 제주도, 2위 부산, 3위 경주로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와 부산에 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은 바닷가에 놀러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또 호텔과 같은 숙박 시설이 깨끗하고 좋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친구들도 많았다. 경주는 좋은 역사박물관이 많아서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기자는 이번 여름방학 때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온 식구가 함께 가는 것이라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들이 더욱 가까워질 것 같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좋은 논픽션을 즐겨 읽고 아침마다 줄넘기를 할 것이라는 목표도 생겼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계획을 잘 세워 알찬 방학을 보낼 거라고 결심했다.
종이가 있다면 누구에게나 그 안에 내용을 채울 권리가 있지만, 무엇을 채울지는 자신의 몫이다. 방학도 이와 똑같다. 누구에게나 방학은 보낼 수 있는 권리는 있어도 어떻게 보낼지는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이번 여름방학은 계획을 세워서 하루하루 재미있는 방학을 만들어보길 바란다.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