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님과의 인터뷰
어린이기자마당 2012-09-27

먼 타국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님을 해외 푸른누리 기자단이 인터뷰하였습니다. 신임 교육원장님의 각오와 계획, 어린이들을 위한 조언들을 함께 들어볼까요? -푸른누리편집진-
 


 

지난 8월 20일, 한국에서 새로 오신 신주식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님을 취재하였습니다. 인터뷰는 한국교육원이 있는 주샌프란시스코 영사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Q: 이번에 새로 부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부임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A: 8월 20일, 오늘 부임했어요.

Q: 제가 알기로는 한국교육원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교육원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많죠. 우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친구들, 특히 북가주 지역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원장님의 어릴 적 꿈도 교육원장님이 되는 것이었나요?
A: 사실 어릴 적에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미국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 내가 발명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꿈이 바뀌었네요.


 

 

Q: 신임 교육원장님으로서 어떤 계획이신가요?
A: 초등학교 때 방학마다 위인전 읽기를 꼭 했어요. 방학 숙제로도 읽고, 숙제로 책 읽기를 아주 좋아했는데 그 중에 도산 안창호 선생님 위인전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위인전을 읽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정말 존경하게 되었어요. 그분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하고 한국을 아주 잘 이끌었던 사상가인데 그분이 제일 많이 활동했던 곳이 바로 이곳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이민을 와있던 대한민국 사람들을 이끌기도 했어요. 저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처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어요.


Q: 어떻게 교육 원장님이 되셨나요?
A: 공무원 생활을 했고 최근에는 한국에 있는 교육관에서 10년 정도 공부를 했어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관심도 많고 아까 이야기했던 이유 때문에 참 오고 싶었던 그런 곳이었는데 거기 있으면서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에 뽑혀서 오게 되었어요.

Q: 마지막으로 미국에 있는 한국 어린이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는 옛날 미국이 일방적으로 도와주던 그런 시절의 대한민국이 아니에요. 최근 200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은 정말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 대한민국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했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나라가 아니라 미국하고 대등하게 협력하고 있고, 이렇게 서로 함께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 일하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지금 미국에 있는 한국 어린이들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에요. 미국에 있는 한국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 한국만을 위해서, 또 미국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 일하는 그런 멋진 친구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처음 부임하시는 날이라 정말 많이 바쁘실 텐데 친절하게 모든 질문에 응해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교육원장님께서 한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현우 기자 (신나는한국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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