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아빠와 함께 하는 주말
어린이기자마당 2010-07-08

아버지들은 주말에 쉬고 싶다! 하지만 자녀들은 아빠와 놀 수 있는 주말만을 손꼽아 기다리지요. 여기 푸른누리 기자가 제안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빠와 함께 얼굴 마사지 하기!'' 재미나고 사랑 넘치는 부자의 모습을 아래의 기사로 확인하세요. - 푸른누리 편집진- 

 

대부분의 아빠들이 바쁘게 일을 하시다 보니 우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실 시간이 적다. 우리 아버지도 새벽에 일찍 나가시고 일주일의 피곤을 주말에는 거의 침대에서 보내신다. 예전엔 주말에 여행도 가고 같이 찜질방도 가고 인라인, 자전거도 타러 가고했는데 아버지의 일이 바빠지시고 나서는 주말은 될 수 있으면 아버지를 쉬게 해 드리자고 엄마께서 이야기를 하셨다. 조금은 섭섭하지만 몇 년 전 큰 수술도 하시고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스럽기 때문에 나도 동의를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매주는 아니지만 나와 같이 피시방에 가서 내가 요즘 잘하는 게임을 나에게 배우셔서 같이 하기도 하고 운동장에 나가 농구도 해 주시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도 하신다.

 

 


그런던 중 어머니는 아이디어를 내셨다. 아버지도 쉬실 수 있고 나도 아버지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말마다 아버지와 같이 침대에 누워 얼굴에 팩을 붙이고 텔레비젼이 없는 우리 집의 특성상 엄마의 휴대폰으로 DMB방송을 보며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비록 여행을 하거나 같이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 나는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한다.


이번 주말에도 아버지와 같이 우리나라 16강 거리 응원을 열심히 하고 일욜일에는 일주일 동안 햇볕에 지친 피부에 팩을 붙히고 같이 누워 낮잠을 자야겠다.

최시헌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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