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국민안전 지킴이, 인천본부세관!
어린이기자마당 2012-10-05

불법 밀수품과 위해물품으로부터 경제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는 관세청! 푸른누리 기자단이 지역별 관세청에 출동해, 각 세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약탐지견의 시범도 보고 감시정에도 탑승해보았는데요, 생생한 취재 현장 속으로 고고!                                                       -푸른누리 편집진-
 


 


 

파워레인저, 배트맨, 슈퍼맨! 모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싸운 영웅들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도 숨은 영웅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바로 무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수를 막아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세관입니다.


세관은 위조 상표, 총기류, 마약류 등의 불법 반입을 금지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규모 9위에 등극하는 무역 강국인 만큼, 밀수 단속은 경제적, 안전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밀수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세관, 우리 국민안전 지킴이라 부를만하지 않나요?
 


 

그래서 9월 14일, 제 2의 항구도시 인천에 위치한 인천본부세관에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방문해보았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이 비행기를 통해 들어오는 물품들을 가려내는 곳이라면,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속 물품들을 가려내어 밀수를 막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 도착해보니 인천본부세관 건너로 수많은 컨테이너들과 크레인들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취재를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양쪽으로 각종 밀수품들을 전시해놓은 것이 보였습니다. 상표를 위조하여 표시한 화장품과 가방, 호랑이가죽과 웅담, 거북, 그리고 마약, 가짜 보톡스, 총기류 등 모두 대한민국에서 법으로 금지하는 물품이거나 대한민국 내로 반입이 될 시에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들이었습니다. 


 

 


밀수품 전시장 견학 후에는 회의실로 이동하여 설명을 들었습니다. 영상 자료와 함께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멀게만 느껴졌던 세관이 너무나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130여 년간 인천항을 중심으로 부평, 안산, 수원세관과 함께 마약, 총기류 등을 단속해왔습니다. 인천항은 하루에도 몇 만개의 컨테이너가 들락날락거리는 곳이니 그만큼 시간과 인력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세관 통과 서비스인 ‘유니패스’는, 원래 직접 꺼내어 계산할 때에 2시간이 걸렸던 세관 통과 시간을 단 10분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엑스레이(X-ray)기능만으로도 세관통과 절차를 모두 거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천본부세관에는 총 3대의 엑스레이(X-ray)가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 형 엑스레이(X-ray) 검색기기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항만 감시 체계를 운영 중이며 인천항 내에는 무려 50여 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세관과 선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 장비를 활용하여 더욱 스마트한 세관 통과가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인천본부세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압수창고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각종 물품들을 보고 마약탐지견인 투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압수창고 전시장에는 정말 많은 위조 상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진짜 제품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것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물품들의 경우에는 그 물품을 만든 회사에 의뢰하여 알아본다고 합니다. 게임기, 명품가방,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압수된 물품들은 판매되거나, 폐기, 기증된다고 합니다.

복제 마약탐지견인 투웬과 함께 포토타임도 가지고, 구경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선장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 주변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탔던 배는 해상에서 일어나는 밀수를 감시하는 배였습니다. 인천대교 위를 지나본 적은 있었지만,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마 다시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하니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기자에게 정말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시민이자 국민으로서의 뿌듯함을 한 번 더 일깨워주었고,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세관이라는 단어를 친근하게 바꿔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또 하나의 꿈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관세국경 지킴이이자 대한민국 국민안전 지킴이, 우리나라의 수호천사인 인천본부세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성유진 기자 (인천학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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