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자마당(1483)
-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유영숙 환경부장관님
- 어린이기자마당 20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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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환경보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푸른 지구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푸른누리 기자가 환경부의 수장 유영숙 장관님을 만나 취재했습니다. -푸른누리편집진-
5월부터 멸종위기의 야생동식물 보호에 참여했던 RCY단원들과 함께 남한산성을 조사하면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싶어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님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남한산성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화들과 조류들이 환경오염으로 이곳을 떠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하던 중 7월 8일 환경부 장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우리들은 그동안 궁금해 하던 점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환경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환경부는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의 보전과 환경오염방지에 관한 일을 합니다.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 국토를 보전하여 국민들이 쾌적한 자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지구 차원의 환경보전에 기여하여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는 것이 환경부의 일입니다.
남한산성 자연환경이 문화재 복원으로 인해 많이 파괴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어서 무분별한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환경부에서 신경을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환경보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보전시범학교를 선정 지원해 주변 환경을 활용한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어린이 환경 캠프, 애니메이션 제작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온가족이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녹색환경체험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한산성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시달리는 것 같은데 휴식을 할 필요가 있다는 우리들의 생각을 들으신 장관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와 협의해서 남한산성의 자연환경을 보전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할 때 부모님께 잔소리를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하는 답변에 물론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기 싫어도 숙제를 먼저 하고 공부를 먼저 하고 노는 것을 나중에 하셨다고 한 말씀에 우리들은 부끄러워했습니다.
장관님께서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이었다는 사실에 저는 무척 놀라웠습니다. 저도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1,500 여 명의 박사들과 석사들 중에 여성의 비율이 약 15% 정도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장관님께서 연구부원장이 되셨는데 놀라움과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다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집에서 살림하고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조금 힘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남자들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면 집에서는 편하게 쉬는데 여자들은 회사를 갖다 와도 집에서 아이도 돌봐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니 남자들보다 더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요즘 남자들은 집안일도 많이 도와서 예전보다는 여성들이 일하는데 좀 수월해 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장관님께서 우리들에게 인천 국립식물자원관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이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한 일이 아무 일도 아닌데 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하니 좀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부를 이끌어 가시는 유영숙 장관님을 뵙고 나니 내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좀 더 강하게 실천하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도 많은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 동.식물의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게 될 것입니다. 사라져 가는 야생 동식물들이 우리가 이름을 불러 주면 다시 우리가 사는 곳으로 돌아 올 것 같아서입니다.
백승협 기자 (중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