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야기(1483)

[청와대 이야기] 사랑의 완성은 孝입니다.
청와대 이야기 2012-05-08

 

5월 8일 화요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전국의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와 가족, 나눔실천 어르신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즐거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제 40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사회에 귀감이 되는 효행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적 미풍양식인 효와 가족 및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버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초청인사들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두 손녀가 만들어준 카네이션을 "차마 하나만 고를 수 없어 다 달고 나왔어요" 라며 웃는 대통령은 그저 손자 사랑에 기쁜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효행자, 장한 어버이 등 14명에게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을 7명에게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자, 그럼 참석자들의 감동적인 미담을 잠시 들어볼까요?

 

치매로 고생하시는 시조모님을 5년간 봉양하고, 수년 넘게 간경화와 간암으로 투병생활 하시던 시아버님께 간이식수술을 해드리면서도 자애로운 어머니의 표본이 되어 국민포장을 받은 박영자씨 


"자식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저에게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며 아이들과 함께 잘 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음악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함께 걷는 아이들, Withus 윈드오케스트라"의 어머님 은혜 열창과 함께 다채롭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ithus 오케스트라 여하정 (18) : 자식들 낳으시고 아이들 기르는데 힘도 많이 드실텐데, 항상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전국에 계신 부모님들, 정말 감사드리고,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또 대통령 할아버지, 국민의 아버지로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좋은 자리에 불러 연주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활발히 나눔을 실천하고, 2011년 나눔인으로 선정된 방송인 하유미씨는 효는 사람의 기본기를 세우는 것이라 전하며 오늘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국민훈장을 받은 최순덕씨, 장한 어버이상을 받은 문덕흥씨, 국민포장을 받은 박영자씨

 

홀어머니를 도와 생계를 꾸려가며 주경야독의 힘든 생활을 하는 가운데, 결혼 후에도 홀시어머니를 29년간 극진히 봉양하고, 중증장애로 태어나 30번이 넘는 수술을 거친 아들과 간암으로 11번이 넘는 수술을 하는동안 굳건히 가정을 지키며 남편과 아들을 봉양하여 국민훈장을 받은 최순덕씨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너무나 큰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우리가족을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년 전부터 뇌혈관 장애를 앓고 있는 부인을 지극히 돌보면서도 사회 봉사에 뜻을 두고 자연보호 운동에 솔선수범 참여하고, 슬하의 5자녀를 변호사∙판사 등으로 성장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장한 어버이를 수상한 문덕흥씨

아들 문호준 : "저희 아버지는 열 두살이 6∙25 사변으로 양친을 여의시고 줄곧 어렵게 사셨습니다. 저희 5남매를 낳아 기르시는 동안, 1년 365일 새벽부터 밤까지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면서도 불평 한 마디 없이 저희를 밝게 키워주셨습니다. 그렇게 정직하고 꾸준히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이 저희에게 귀감이 되어 현재 이렇게 사회에서 각자 제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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